설산 아래는 초원
후지이 이츠키는 3년 전 산 절벽에서 떨어진다. 와타나베 히로코는 후지이 이츠키의 3주기에 참여한다. 그녀의 곁엔 아키바 선배가 있다. 그녀의 마음속에 아직 후지이 이츠키가 있다. 절벽에서 떨어졌으니 사망이 분명하지만, ‘조난’이라는 말은 와타나베 히로코가 ‘아직 모르지 않나‘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잊지 않을 이유로 마음을 손으로 꼭 잡고 있는 것은 아닐까?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후지이 이츠키의 옛 주소로 편지를 보내는 와나타베 히로코. 첫 편지는 ‘잘 지내? 난 잘 지내’였다. 거짓이다. ‘잘 지내’와 회상의 관계는 함께 할 수 없음이다. 그녀의 기대는 무엇이었을까? 그녀는 아키바 선배에게 ‘천국으로 보낸 편지’라고 말한다. 만일 천국에 편지를 보낼 수 있고 천국에..
2021.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