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6)
-
꽃샘추위, 왓챠에서 요즘 뭐 봐
4월 꽃샘이 제대로 작동하는가? 으슬으슬 추운 날이 계속되고 있다. 꽃샘추위의 얄미운 점은 춥다고 보일러를 틀 수 없고(실내가 과하게 더워진다), 얇은 긴 팔 긴 바지로 지내기에도 한낮에는 반팔 상의를 찾게 된다. 이러하니 봄에도 따뜻한 음식을 찾게 된다. '뭘 먹지?' 하는 마음에 레시피를 검색한다. 일상이 이래서인지, 왓챠에서 보는 작품이 이렇다. 공통점은 '요리'이다. 다른 점은 배경이다. '어제 뭐 먹었어'는 동명의 일본 만화가 원작이다. 주인공은 게이 커플이며, 변호사인 카케이 시로가 알뜰 조리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야쿠자 생활과 전업주부의 생활에는 통하는 지점이 있을까? 주인공 타츠는 전설의 야쿠자였다. 하지만 작품은 그가 전업주부로 생활하는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항상 '주부를 무..
2021.04.30 -
요즘 보는 식문화 음식 소개 프로그램
최근 방영하는 프로그램 중 식문화와 음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중에 재미있게 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시즌 1과 시즌 2 사이에 간격(interval)이 있었다. 조리 과정에 대한 밀착 촬영을 하고 이해하기 쉽다는 공통점과, 조리 과정을 거꾸로 보여주는 차이점이 있다. 풍미 원산지 Flavorful Origins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2019.10.01 -
같은 것 먹기
마음을 알고 싶은 대상은 비단 연애의 대상만이 아니다. 세상의 인간관계가 연애 관계와 비 연애 관계만 존재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우리는 경쟁 중인 상태의 마음도 알고 싶다. 그를 이기고 싶기 때문이다. 영화 ‘What Women Wants’는 판타지 장르를 빌어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공적인 마케팅을 낳는 과정을 보여준다. 주인공은 전기 충격으로 여성의 속생각을 귀로 듣는 듯 알게 되고, ‘아, 그렇구나!’를 얻은 후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냈다. 그는 여성의 심리를 알아야 했다. 우리는 연애 상대, 경쟁자, 토론 대상자, 그리고 가족의 마음을 알고 싶어 한다. 왜? 나를 좋아하게 하기 위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 이기기 위해, 토론에서 설복하기 위해 그리고 가족과 서로 웃으며 지내기 위해. 그렇다고 목..
2019.07.30 -
내가 어디 있는지 확인시켜 주는 것
인간이 생존하는데 반드시 있어야 할 3 가지는 무엇일까? 의, 식, 그리고 주이다. 생명을 기준으로 한다면, 식, 의, 그러고 나서 주일 것이다. 현대에는 여기에 문화를 삽입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반대다. 문화 혹은 문명은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즐겁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말을 나는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식은 정말 생명 유지에 없어서는 안 되는 요소이다. 의와 주가 부실해도 식이 없다면 인간은 생존할 수 없다. 의식동원(醫食同源)이란 중국의 사상까지 검토한다면, 식은 더욱 중요해진다. 약과 식의 원천이 같으니 잘 갖춰 먹으면 건강도 유지할 수 있다는 말이니까. 이러니 생존을 위해서라면 양식, 한식을 구별하겠는가? 21세기가 17년 반 이상이 지났다. 우리는 무엇을 먹고 있나? 여전히 생..
2018.07.23 -
냉장고를 위한 가장 안전한 온도는?
*출처(클릭) JACQUELINE WEISS 식품을 보다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하고, 음식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려면, 올바른 온도로 냉장고를 유지한다. 음식이 평소보다 더 빠르게 상하고 있나? 아이스크림이 수프처럼 녹아 버렸나? 답변이 ‘그렇다’일 경우 냉장고 온도를 체크해야 할 때다. 냉장고를 위한 최고의 온도 설정 FDA에 따르면, 냉장고는 40° F (4° C) 이하, 냉동고는 0° F (-18° C) 여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 냉장고 및 냉동고가 벨 및 휘파람 소리를 내지만, 내장형 온도계는 갖추고 있지 않을 수 있다. 만일 내장 온도계가 없을 경우, 가전 온도계는 보통 비싸지 않으므로 대부분의 주방 가전 상점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냉장고는 최적 온도로 맞춘다는 것은 조리한 ..
2018.05.02 -
현재의 미국 음식을 정의하는 식재료들
*출처(클릭) ABBY REISNER2017.2.17 San Antonio의 칠리 여왕을 만나보자. 이들은 칠리 콘 카르네(멕시코 요리; 칠리고추를 넣은 고기와 강낭콩 스튜) 국내 최초의 거리 음식으로 대중화한 젊은 여성 그룹이지만, 음식의 역사에는 남아 있지 않다. 음식 사학자 Sarah Lohman는 그녀의 신간 ‘Eight Flavors: The Untold Story of American Cuisine’에서 다른 이야기와 더불어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그녀는 이 책에서 변화하는 음식 세계의 풍경을 규정하는 필수 재료들을 심도 있게 살펴보는 과정에서, 이민자라서, 여성이라서, 그리고 유색 인종이라서 음식의 역사에서 숨겨져 버린 사람들을 이야기한다. 그 모든 재료들은 이미 여러분의 주방에서 오..
2018.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