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의 세계에 장인은 필요없다
디테일이 아쉬운 제품, 내구성이 부족한 제품. 당장, 당분간 쓸 수는 있지만, 그 이상이 없는 제품. 당분간 쓸 수 있는 싼값의 상품은 가성비가 좋아 보여 구입하게 된다. 소모품은 어떤 것을 말할까? 정전기 청소포, 지퍼락 봉지, 종이 커피 필터, 물티슈, 화장지, 화장솜, 이쑤시게, 종이컵, 나무젓가락. 그렇다면, 1년 ~ 2년 정도 사용하니 잦은 고장이나 부속이 떨어져 나가 새 것을 사야하는 가전제품은 소모품일까 아닐까? 1년도 안되어 음식이 눌어붙고 검은 자국이 지워지지 않는 프라이팬은 소모품인가? 실수로 커피를 쏟아 끈적끈적해졌는데 청소도 할 수 없는 키보드는 소모품일까? “가전제품, 프라이팬, 키보드 관리가 미숙해서“ 라고 한다면, 제품을 살 때 동봉되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제품 매뉴얼대로 ..
2017.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