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제대로 된 1인분의 사람이 아니다
‘프란시스 하’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영화 사이트 ‘왓챠’에서 이 영화에 ‘보고 싶어요’를 클릭할 때만 해도 난, 검색창을 찾았다. ‘프란시스 상’을 찾기 위해. 그런데 그것이 드디어 자기 집을 갖게 됐을 때, 메모지에 적어 그것을 작게 잘라 우체통에 끼울 때, Full name이 다 나타나지 않아 너비에 맞게 접었을 때 남은 글자의 음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더구나, 이 영화를 보게 된 계기가 ‘나는 아직 제대로 된 1인분의 사람이 아니다(I’m not a real person yet)”라는 문구 때문이다. ㅆㅣㄴㅔ21(예전 표기대로 써 봤다) 김혜리 기자가 교보문고 사이트에서 보여준 ‘그녀가 사랑한 네 편의 영화들’에 쓰여있던 대사였다. 배우 그레타 거윅의 ‘매기스 플랜’을 보고 이 영화를..
2017.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