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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의 아프간 철수 이후를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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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Andre Hunter on Unsplash




*출처: https://www.economist.com/china/2021/05/27/chinas-revealing-afghan-strategy

 

China’s revealing Afghan strategy

A suspicious China prepares for America to pull out of Afghanistan | China

www.economist.com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테러리스트들이 여학교 밖에서 폭탄 차량을 폭파시킨 후, 이를 피해 달아나는 학생들에게 두 번 이상 폭탄을 폭파했다. 이 사건으로 최소 68명 이상이 사망했고, 사망자 대부분이 어린이였다. 이 공격은 수니파 이슬람 단체의 표적이 되는 시아파 소녀들을 겨냥한 것이다. 최근 이 단체들은 오는 9월 11일 미군 완전 철수를 앞두고, 피투성이의 이익을 얻기 위해 마구 다투고 있다. 지난 5월 9일 중국 외교부는 이 잔학행위에 대한 논평을 요청받았다. 중국 외교관들은 그럴듯한 방식으로 최근의 폭력 사태에 대응할 수 있었을 것이다.


탈레반 지도자들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중국이, 혼란을 통제하라고 말하는 것이 타당한 것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직관에 반대되는 행위로 보일 수 있다. 중국 외무 장관 Wang Yi는, 탈레반 스타일에 대한 명백한 힐책으로, 향후 아프간 정부가 온건 이슬람을 포용할 것이라는 희망을 표현했다. 경계선 너머 중국 북서부 지역인 Xonjiang 관리들은 회교 사언을 철거하고 젊은이들의 공개 기도를 금했다. 대부분 Uyghur 소수민족 출신인 수백만 가까운 무슬림은 Xinjiang 재교육 캠프를 통해, 지나치게 종교적이거나, "역행적(backwards)" 생각을 고쳐, 자신의 모국인 중국에 충성스러운, 순종적 노동자로 변모해 왔다.


하지만 탈레반은 광신적일 뿐 아니라 실제적일 수 있음이 밝혀졌다. 탈레반 리더들은, 그들이 아프가니스탄을 처음으로 경건한 체하는 테러 지역으로 변모한 후 4반 세기만에 아프가니스탄을 지배하길 희망하고 있다. 특히 지난 3년 동안, 베이징 및 기타 수도의 학자 및 외교관들은 아프간 탈레반과 중국 간의 연결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고 말하고 있다. 탈레반 대표들은 인근 대국의 정치적 인정과 경제적 지원을 갈망하고 있다. 그들은 중국의 아프간 도시 간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큰 구리 광산 중 하나를 만들려는, 카불 인근 중국 자금 지원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프로젝트는 현지 고대 불교 유적의 붕괴에 대한 우려와, 무장 공격에 대한 공포로 인해 수년간 중단됐었다.


Photo by Romain Dancre on Unsplash




개인적으로 말하면, 탈레반이 Xinjiang에 대한 일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표했다고 전해진다. 이는 중국이 아프가니스탄에 관심을 갖는 주된 이유로 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이 불행한 나라(아프가니스탄)가 혼란으로 빠지지 않고 위구르 지역에 도사리고 있는 무장 세력(중국은 확신하고 있다)의 안식처나 환승 통로가 되는 것을 막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중국은 위구르에 도사리고 있는 무장 세력이, 시리아에서 전투 경험을 쌓은 인원, 이란에서 훈련받은 인원, 그리고 파키스탄의 무법 부족 지역을 통해 Xinjiang에 진입하길 희망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이 파키스탄에 유혈 사태를 막도록 도와달라고 하는 것도 타당할 것이다. 파키스탄은 탈레반의 후원자이고, 아프간 무장 세력이 중국과 관계를 수립하라고 쿡 찔렀다. 파키스탄은 자국의 가장 중요한 후원자인 중국에 도움이 되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대변인은 다른 대응을 선택했다. 중국 대변인 Hua Chunying은 카불에서의 여학생 살인 사건을 개탄한 후, 미국을 콕 집어 비난했다. 그녀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수라는 "갑작스러운(abrupt)" 발표가 아프가니스탄 전역에서의 폭탄 테러라는 일련의 사건을 유도했다고 비난했다. 그녀는 "타당성 있는 방식으로 철수하고, 아프간 사람들에게 더 많은 혼란을 주고 그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외국 병력의 참여를 촉구했다.


이는 전에 없던 비난이다. 중국 학자와 관영 언론들은 al-Qaeda를 근절하기 위해 본연의 사명에서 벗어나고 서구식 민족 건설이라는 순진한 꿈으로 혼란을 확산한 미군을 수년 동안 비난해 왔다. 최근 그들은 미군 철수 후에도 중국을 애 먹이기 위해 미국은 비밀공작원을 남겨두고 올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요컨대, 중국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너무 오래 머물러 있었으며, 너무 서둘러 철수하고 있고, 그 철수 역시 완전한 철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Photo by Louis Hansel on Unsplash




이 일련의 주장은 충분히 뒤얽혀 있다. 상황을 더 복잡하게 하기 위해, 중국 관리들은 현재 아프가니스탄을 기후 변화와 핵 확산 억제 노력과 함께, 미국과 협력할 수 있는 지역이라 부르고 있다. Anchorage에서 미국 실무자와의 최근 회의를 포함하여, 상세 사항을 강요할 때, 중국 특사는 모호한 태도를 취한다. 몇 년 전 중국과 미국은 공동으로 아프간 외교관과 경찰을 훈련했다. 최근 중국은 일대일로(Belt and Road) 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즉, 파키스탄을 경유해 바다를 통해 아프가니스탄을 연결하는 것 같은 인프라스트럭처 구축 계획이 어떻게 아프간 개발과 그에 따른 안정성을 촉진할 수 있는지 강조하고 있다.


한때 아프가니스탄은 주목할 만한 협력을 목격했다. 테러와의 전쟁 초기,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동 투르키스탄 독립운동을 하는 위구르 그룹을 테러리스트로 지정했다. 중국 요원들은 관타나모 만에 구금된 위구르 인을 심문하도록 허가받았다. 그들은 한 위구르 인에게 미국인들 손에 있었을 때가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그의 변호사가 나중에 의회에서 말하길, "그는 중국으로 돌려보내지자마자, 죽었"기 때문이다. 그와 같은 공동 작업은 이제 생각할 수 없다. 두 가지 측면이 Xinjiang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2020년 트럼프 행정부는 동 투르키스탄 독립운동을 테러 그룹에서 제외했는데, 여전히 존재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중국은 이것을 심각한 위협(grave menace)라고 말한다.


중국에 안정 외 중요한 것은 없다


Photo by Viktor Talashuk on Unsplash




중국은 자국 입장을 일관성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을 트러블 메이커로 지목하는 것은 논리적이라고 보고 있다. 탈레반, 파키스탄, 이란을 불신하고 있지만, 이들의 행동파는 중국의 의지에 수긍할 이유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할 필요를 가지고 있지 않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미국은 위험한 라이벌로, 질 나쁜 잘못을 저질러, 비난의 이상적 목표가 되고 있다. 중국은 이웃 국가가 내전 직전으로 보일 경우, 지역적 사명 혹은 비 평화 유지 사명을 지원할 수 있다. 그렇지만 중국은 자국의 군대를 질서 유지를 위해 파견하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중국 깃발을 앞세우고 파견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이웃 국가가 "제국의 묘지(a graveyard of empires)"이기 때문이다. 아프가니스탄 사례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은 -예외적 수준까지(to an exceptional degree) -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은 냉정하고 매정하게 경제적 및 안보적 이익 만을 신뢰한다. 중국에게 이해타산은 지혜다(To China, self-interest is wisdom).


#국제 #중국 #미국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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