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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역량이 뛰어난 존재는 우리를 해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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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리를 해한 존재는 모두 우리(일반인) 보다 뛰어난 역량을 지닌 존재들이다. 맹수, 폭력배, 군대 등. 그것이 본능에 각인된 것일까?

인간의 단점을 제거하고 인간의 장점을 현 기술이 닿을 수 있는 수준으로 극대화해 구현된 존재가 로봇이다. 로봇을 존재에 넣을 수 있나? 도구로 분류해야 하나? 시작은 도구다.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해 가치를 얻기 위해서다. 

 

인간은 어떤 것에 취하는 경향이 있다.

 

인간은 점점 귀찮은 일을 로봇이 대신해 효과와 효율을 높이길 기대한다. 로봇이 점점 인간에 가까워진다. 그 목적 달성을 위해 인공지능은 핵심이다. 외연은 사각형 깡통이라도 스스로 제어해 인간을 복되게 하도록 만들어진다.

 

인간은 뛰어난 존재다. 그리고, 로봇 개발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열정을 보유한다. 덕분에 로봇 윤리 현장이 공표되던 되지 않던, 인간(일반인)이 제어할 수 없는 결과를 산출하고 만다. 제어가 되지 않고, 어떤 종류의 이성을 가진 로봇이 경험을 통해 무엇을 학습할지, 그 결과 어떤 존재(게으름뱅이, 우울증 환자, 혹은 연쇄살인범 등)가 될지 모르고, 그런 일이 벌어진 다음엔 즉시 대응 및 제어할 수 없다.

 

이런 우려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최초 우려자들은, 이 주제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다. 두 번째 그룹은 다양한 결과를 조사하고, 그중 ‘우려점에 부합하는 결과’를 수집해 어떤 결과를 내는 사람들이다.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을,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한 후, 그에 대응되는 행동을 하는, 인간 고유의 습성이 발휘된다. 그 발휘자가 타인을 움직일 힘이 있는 존재일 경우, 혹은 의미 있는 영향력을 가진 인물일 경우, 그 우려는 사실이 되고 사회 전체가 대상인 규칙이 된다.

 

어쩌면, 인간이 제어 역할을 힘들고 귀찮은 업무로 인식하는 것이 그 시작일 것이다. 열정이든 지시에 따른 처리든, 구현자가 그런 결과를 산출한다. 다양한 극 劇에서 표현된 우려가 현실에 나타나고, 예측 정확성의 근거가 된다.

 

로봇을 단순 반복 작업 자동화 도구로 머물게 한다면, 우려 자체가 의미를 잃는다.

 

주 5일제 근무가 시작되기 전, 시행되면 Work-Life Balance가 실현될 것처럼 말하는 의견들이 있었지만, 업무는 주 5일에 맞춰 강도를 회복했다. 환경변화에 관리자 적응한 결과다. 주 4일제 역시 같은 결과로 예상하고 있다.

로봇이 인간을 여유있게 만들도록 개발될 경우, 주 5일제와 다른 결과를 낼 것인가? 부정적 생각을 하고 있다.

 

인간은 끝없이 나태할 수 있고 끝없이 열정적일 수 있다. 그런 차이의 계기가 삶의 경험에 의해 결정되니 자신마저 제어하지 못한다.

 

혼자 살던 가족을 이루던, 청소가 회사 업무와 동등하게 구성될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식사 준비는 어떤가? 아니, 휴식이 업무와 동등하게 대우받고 있나?

 

적절한 휴식과 업무의 배분이 단지 게릴라성 폭우 같이 일을 내리는 팀장에 의해 깨진다고 생각하나? 물론, 그런 블랙 기업은 존재하고, 사업이 어려울수록 그렇게 변할 기업이 많다. 많음은 사실이다. 문제를 노동력으로 해결하려는 기업일수록 블랙으로 물들 가능성이 높다.

 

로봇은 노동력인가? 지금 어떤가? 인공지능은 노동력인가? chatGPT는 노동력으로 개발 됐나? 노동력으로 개발됐다면, chatGPT를 활용해 글쓰기를 하는 것이 논란의 대상인가? 인간의 손을 덜 필요로 하도록 개발된 인공지능이 과연 일에 국한되어 작동될까? 그 범위로 국한되도록 개발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로봇 문제는 개발 방향에 근본 원인이 있다. 인간과 유사한 모델일수록 제어 가능한 범위로 역량을 조절하는 것이 답일 수 있다. 인간을 모델로 하는 것보다, 결과에 필요한 역량을 TO-BE로 구현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 더욱이, 일에서 인간의 역할을 배제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

 

인공지능으로 ‘손맛’을 구현하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까?

 

인터넷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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