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흥미로운 삶 살기

애니메이션 드래곤 볼의 첫 시즌을 제외하면, 이야기는 외계 침략 후 비장함과 절박함이 주요 테마로 등장한다. 
또한 애니메이션의 중심이 모험에서 권선징악으로 전환된다.
이러한 전환이 작품의 재미와 다음 편을 보고자 하는 흥미를 줄이는 것으로 판단한다.
오히려, 시즌 1을 특별하게 만든다.

시즌 1은 현실에서의 어려움과 그에 대한 도전이란 비유로 받아들일 수 있다. 

드래곤 볼의 시작은 모험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였다. 
시즌이 이어질수록, 드래곤 볼을 구해, 자신의 소원을 이루는 모험으로부터, 상대를 물리치는 격투 쟁패에서 우군을 '힐링'할 도구로 드래곤 볼을 구하는 목적이 전환된다. 

드래곤 볼 시즌 1은 모험과 격투 쟁패가 중심이 아닌 모험 활극이 중심인 작품이다.
이 시즌은 개그와 캐주얼 함이 적절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캐릭터들의 일상이 자연스럽게 풀어지면서, 작품은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전통적인 '선(style)'을 지키고 있다. 

시즌 1은 손오공의 성장이 핵심이다. 
드래곤 볼을 알게 된 후, 그의 삶은 단순 반복적 선에서 벗어나 다양한 모험과 도전, 이를 통해 성장으로 변한다. 
이러한 성장은 시즌 종반까지 이어지며, 그 과정에서 손오공은 목표를 점점 높인다.

순수한 목표 의식과 지속적인 도전에서 나오는 즐거움, 생소한 상황에 대한 망설이지 않는 태도는 우리 현실에서도 중요한 가치이다. 
안전한 삶을 추구함을 폄하하지 않는다.
다만, 도전과 이로 인한 과제에의 대응이란 태도는 삶을 풍성하고 다채롭게 만든다.

드래곤 볼 시즌 1은 도전과 성장을 통한 삶의 재미를 훌륭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단순히 승리 만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스스로의 성장과 삶에 대한 도전을 통해 진정한 재미를 찾는 삶을 보여준다. 
도전과 망설이지 않는 대응이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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