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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루토
    영화 이야기 2024. 2. 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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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검색

     

     

    원작: 우라사와 나오키 ‘플루토’ (테즈카 오사무의 ‘철완 아톰’을 모델로 하고 있다)

     

    우라사와 나오키: ‘마스터 키튼’, ‘몬스터’, ‘20세기 소년’, ‘빌리 배트’의 작가

     

    인간과 로봇을 구분해 보자.

     

    인간은 유기물로 구성된 몸체에, 유전자를 기본 정보로 한 독립적 개체이다.

    로봇은 무기물로 구성된 몸체에 소프트웨어를 정신으로 한 의존적 개체이다. 소프트웨어는 프로그램에서 인공지능으로 전환되고 있다.

     

    로봇은 잡념이 없다. 그래서 조직 구성원으로는 최적의 조건 중 하나를 가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럼, 로봇의 시대에 인간이 최적의 조건을 가진 개체로 활동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일까?

     

    실현 가능성의 반증을 갖춘 것을 예측이라 한다.

    이런 반증 없는 직관을 예언이라 한다.

    로봇과 인간 중 예측이 가능한 개체는 누구인가? 예언이 가능한 개체는 누구인가?

    이는 로봇과 인간을 비교하기에 적당하지 않다.

    추론이 가능한 인공지능을 갖추었을 경우, 로봇 역시 예측 외 예언도 가능할 것이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제 로봇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자.

     

    로봇이 살인했다. 이는 프로그램의 오류 혹은 인공지능의 오류로 봐야 하는가?

    이는 프로그램 혹은 인공지능의 오류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원인은 학습에 혹은 자료로 제공된 데이터에 있다.

    살인이란 결과 산출은 연산 로직의 산물이다.

    한 예로, 로마 신화가 데이터로 제공된 경우를 생각하자.

    로마 신화에는 신들의 이름과 속성, 역할, 능력만 기술되어 있나?

    로마 신화에는 다툼에 대응하는 방법도 있고, 대응 이유도 존재한다.

    이를 인공지능이 학습했을 경우, 범죄라는 산물이 발생할 가능성은 유의미한 수준일 것이다.

     

    인간의 특징을 생각, 손, 경험 활용으로 전제해 보자.

    이를 로봇이 갖출 경우, 이 로봇은 인간에 근접한 개체라고 판단할 수 있을까?

    손은 무기물로 갖출 수 있다. 이미 인간 손의 정밀도가 실현되었다.

    생각을 연산 로직이라고 할 경우, 경험 활용은 센서를 통해 유입된 경험을 다시 데이터로 활용해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럴 경우, 남는 것은 유기물로 몸체가 이루어진 점이다.

     

    인간은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신체 조직이 세포이다.

    세포 내에는 독립적인 활동 환경이 구성되어 있다.

    세포는 재생과 폐기를 반복해 현 상태를 유지한다.

    만일, 로봇이 이러한 신체를 가졌을 경우, 인간에 근접했다 판단할 수 있나?

    만일, 로봇이 인간의 식량에서 필요한 영양소를 추출하고 이를 대사를 통해 활용할 경우, 로봇과 인간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유기물에 가까운 작동을 하더라도, 기본 소재가 금속일 경우 로봇으로 어렵게 구별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인간 세포와 동일한 작동을 하는 무기물로 구성된 로봇은 어떨까?

    로봇 개발의 기준은, 인간 역량을 초월한다는 전제를 가진다.

    인간 세포는 사용연한이 있다. 세포의 복제는 영원히 계속되지 않는다.

    로봇이 영구적으로 작동하는 세포를 갖는다면 로봇은 외부 충격이 없는 한 소멸되지 않을 것이다.

     

    인간은 사망 후 자연으로 돌아간다.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 자연의 구성원에 영양소를 제공한다.

    로봇의 구성물질이 유기물일 경우, 그래서 자연 순환의 주기에 포함될 수 있다면, 이미 세상에 나온 로봇은 인간과 구별할 수 없다.

    주의 깊게 관찰해, 잡념이 없이 일할 경우, ‘로봇’으로 판단할 수는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로봇이 단 한 명의 천재 인간에게 패배할 경우, 이 사실이 로봇을 인간 이하라고 판단할 근거가 될까?

    아니다.

    로봇은 ‘너’를 포함해, 천재를 제외한 모든 이를 이겼다.

    그러니, ‘너’가 아니라 로봇을 사용한다.

    만일, 이 로봇을 제거할 경우, ‘너’가 일할 기회가 있을까?

    아니다.

    너를 제외한 모두가 존재하지 않아야 너에게 기회가 있다.

    왜일까?

    ‘너’도 상당한 고수인데 말이다.

    그 이유는, ‘너’는 그러한 판단으로 해악을 저지를 수 있으니 사용할 수 없는 것이다.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에 ‘제거’를 포함하는 바람에, 해악 발생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

    우리는 로봇 헌장을 가지고 있다.

    겁쟁이 인간의 본성이 유감없이 발휘된 사례이다.

    로봇은 인간이 개발한 개체인데, 그들을 겁내 한다.

    3가지 항목이나 필요 없다.

    ‘로봇은 인간을 해칠 수 없다’라는 단 하나의 문장을 세 개로 분리한 것이다.

     

    겁나는 로봇을 만들 가능성에 떨지 말고, 로봇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그 기준에 맞게 개발하고, 검토하여 세상에 내놓으면 겁낼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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