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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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음악, 기타지난 글 2021. 3. 15. 14:31
https://music.bugs.co.kr/musicpd/albumview/9260 기타가 매력적인 음악들 / WildSky 게리 무어의, 표효하듯 한 기타 연주는 한 순간에 마음을 뺏기에 충분했습니다. 신들린 듯한 전자 기타를 듣고 기타 한 번 만지지 않은 남자가 있을까요? 전자 기타는 아니더라도 어쿠스틱 기타 music.bugs.co.kr 만화 'Beck'은 해럴드 사쿠이시의 음악 만화다. 주인공이 록 음악의 세계에 빠져들어 성장하는 이야기다. 오늘 마련한 '집에서 콘서트' 주제는 '기타'다. 그렇다고 기타 연주곡이 아니라, 기타의 역할을 명확히 들을 수 있는 음악으로 구성했다. 플레이리스트 대부분이 블루스 락이다. 스트비 레이 본(Stevie Ray Vaughan), 게리 무어(Gary Mo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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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의 맛지난 글 2021. 3. 13. 18:31
Spot: 점, 반점, (지저분한)얼룩, 발견하다, 찾다, 알아채다. 오늘 이야기의 주제는 스팟의 맛이다. 이 이야기의 전제는, 무엇인가 발견하거나 알아챘을 때 써서 공유한 글을 스팟(spot)이라고 하자는 것이다. 스팟의 사전적 의미가 저런데, 가끔 순간(moment)의 의미로 쓰이는 것을 듣거나, 내가 쓰기도 한다. 스팟은 '점, 반점'이거나 '발견하다, 알아채다'의 의미다. 이 의미를 알았을 때 스스로 이런 사람이 된 것 같았다. 모든 감탄사가 '대박'인 사람. 어휘력이 정말 '없어 보이는' 사람.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든 생각은, 알쓸신잡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작가는 어휘를 찾고 모으는 일을 한다'는 말을 들었다. 꽤 오랫동안 많은 글을 쓴 사람으로서 '나는 과연 어휘를 얼마나 찾았나, 어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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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 읽기, 비빔국수 검색 결과지난 글 2021. 3. 11. 19:57
문뜩 떠올랐습니다. PC 웹브라우저를 통해 검색엔진 2곳에서 검색한 결과의 차이, 그리고 모바일 웹브라우저를 통해 검색엔진 2곳에서 검색한 결과의 차이. 총 4 곳의 검색 결과가 같을까, 다를까? 이 4 가지 검색 결과에 과연 차이가 있을까요? 우리는 매일 몇 번의 검색을 하는지 모릅니다. 한 번도 하지 않고 지나는 일도 있겠죠. 작업할 때, 혹은 책을 읽을 때 모르는 부분, 아니 알고 싶은 부분이 나타나면 검색 엔진을 화면에 띄울 것입니다. 저는 옆 사람에게 물어보지 않고 폰을 들어 검색합니다. 이렇게 변화한 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내 손에는 수십 대의 서버가 연결된 검색엔진 단말이 쥐어져 있는데, 굳이 옆 사람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볼 필요가 있을까?' 원숭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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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독서, 해리 포터 마법사의 돌지난 글 2021. 3. 10. 17:29
해리포터 원작을 읽기 시작했다. 1편인 마법사의 돌부터 이슈가 표면화 된다. 이는 현대 사회 중 고교에서도 볼 수 있는 '편 가르기'와 아주 유사하다. '순수혈통주의'. 헤르미온느(최근 이 이름의 발음에 대해 원작자의 결론이 있었다고 들었다. 이 이야기에서는 필자가 읽은 책의 발음을 반영한다)는 머글 출신의 마법소녀다. 아직 학생이니 마법사라고 말하지 않겠다. 헤르미온느는 순수혈통주의의 대명사 말포이에게 출신으로 놀림을 당한다. 말포이의 손길은 론에게도 향한다. 머글들과 친하게 지내는 그들 역시 공격 대상이다. 대신 초반에 말포이는 해리 포터를 자신의 파벌에 끌어 들이려 했다. 그러나 해리 포터에게 미운 털이 박힌 말포이는 거절당한다. 말포이는 해리 포터에게 평생 이모와 이모부, 그리고 사촌에게 괴롭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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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음악, 어떻게 해야지난 글 2021. 3. 8. 15:50
https://music.bugs.co.kr/musicpd/albumview/9261 소통되지 못한 사람을 이야기하는 음악들 / WildSky 사랑은 상대방을 행복하게 하는 행위 입니다. 그 사랑으로 내가 충족되고 만족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통하지 않는 마음과 멀어지는 마음으로 사랑은 끝을 향해 달립니다. 아쉽습니다. 다시 music.bugs.co.kr 새봄, 새롭게 사랑할 준비를 하자 무엇 때문에 헤어졌는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헤어진 이유를 되뇌어 보자 사랑하고 보내지 않으려면, 함께 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고 어떻게 해야 널 잊을 수 있을까? 아니면, 널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어떤 방법이 있을까? 다시 돌아온다면, 난 널 다시 보내지 않을 거야 우리 사랑이 강했던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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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지난 글 2021. 3. 4. 20:02
지구에 닿는 태양의 빛과 열기의 양은 일정하지 않다. 모든 생물이 항상 동일한 양을 섭취하지 않는다. 모든 생물의 배설이 항상 일정하지 않다. 모든 생물이 낳는 개체 수와, 수명을 다하여 소멸하는 개체 수 역시 일정하지 않다. 이런 일관되지 않은 결과들이 변화를 만든다. 언제나 A 다음에 B가 일어나야 안심하는 사람들에게는 짜증나는 일일 것이다. 왜 짜증이 나냐 하면, A 다음에 B가 일어나야 준비한 대로, 물 흐르듯 처리하고 결과도 괜찮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맞이한다. 아니, 예기치 않은 상황을 맞이한다. 세상이 왜 이러냐고 한탄을 하고, 그것이 그의 불만이 된다. 그들은 세상이 그렇다는 것도 알고, 이미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일관되지 않은 상황 발생의 경험 말이다. 그들도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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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청춘은 무엇인가지난 글 2021. 3. 3. 18:06
필자는 '청춘'의 TO-BE(오늘부터, 앞으로 쭉)를 '스스로 생각하는 시기'라고 정의 내리겠습니다. 아래는 제 생각을 잘 표현하는 글을 조사해 옮긴 것입니다. 왜 영화 '아이언맨' 1편을 청춘의 은유(metaphor)로 생각했을까요? 아래 사무엘 울만의 '청춘'에 그 표현이 있습니다.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선호하는 마음을 뿌리치는 모험심" 잠시 사무엘 울만의 글과, 유학생들이 생각하는 '청춘'의 이야기를 읽어 보시죠. 청춘 - 사무엘 울만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기간이 아니라 마음가짐을 말한다. 장밋빛 볼, 붉은 입술, 나긋나긋한 무릎이 아니라 씩씩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오르는 정열을 가리킨다. 인생이란 깊은 샘의 신선함을 이르는 말이다.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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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어떻게 되었나지난 글 2021. 3. 2. 23:20
2021년 3월이다. 2020년 3월은 어떠했나? 이 기사는 3월 봄을 맞아 지난해를 회상한다. https://www.bostonglobe.com/2021/03/01/metro/its-march-again-or-was-it-always-march-pandemic-closes-grim-one-year-anniversary-people-feel-stuck-time/?event=event25 It’s March again . . . or was it always March? As the pandemic closes in on grim one-year anniversary, people feel stuck in ti Sure, things seem to be moving in the right dir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