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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shion은 뭘까요?
    지난 글 2017. 6. 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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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클릭)


    Photo by Luca Zanon on Unsplash

    Photo by Luca Zanon on Unsplash


    Central Saint Martins의 패션 역사 및 이론 교수인 Alistair O'Neill이 어려운 질문을 꺼냈다.


    패션이란, 우리가 무엇을 입고 타인에게 어떻게 보이고자 하는지를 예측하는데 투자하는 세계적인 산업이라 여겨진다. 하지만, Fashion은 business가 아니다. 또한 fashion은 새로움에 대한 염원이 주도하는 문화 및 사회 현상이기도 하다. 따라서, fashion 산업은 fashion을 결코 완벽하게 제어할 수 없다. 즉, fashion은 변화를 향해 개방되어 있는 모든 것이다.


    이제부터 fashion의 다양한 측면을 조망해 보도록 하겠다.


    1. 새로움


    1947년 2월 12일, Christian Dior의 첫 번째 couture collection(쿠튀르 컬렉션)이 공개됐다. 이 collection은 꽃잎을 의미하는 직물학용어인 꽃의 화관을 인용한 것으로 8 and Corolle라고 명명된 2 가지 line을 선보였다. Bar suit는 그 본질이 뒤집힌 꽃이었다. 양단 지지된 taffeta petticoat 위에  양질의 검은색 wool crêpe(축면사)로 만들어진, 완전히 주름 잡힌 skirt는 바로 그 화관이었고, 허리 부분이 tight 하게 fit 되고 padding 된 hip 위로 확장되어 있는, 천연 실크 tussore jacket(터서 재킷)은 꽃받침이었다(꽃받침 주위를 감싼 녹색 보호층(protective layer)).


    Show가 막바지로 갈수록, 작품들은 마치 경쟁하듯 선보여졌고, 미국 Harper’s Bazaar 편집장 Carmel Snow는 Dior에게 이렇게 외쳤다. “이건 신의 계시라고 할 수밖에 없어, Christian. 당신의 드레스는 정말 새로와!” Reuter(로이터) 통신 특파원은 전후 여성 fashion을 뒤바꾼 collection들의 작품명들을 빠르게 전파하며, Dior의 작품을 전했다. 알려져 있듯, New Look은 계적 변화와 ‘가장 새로운 것’으로서 fashion을 지속적으로 상징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옷을 fashion으로 전환하는데 어느 정도의 변화가 필요한 지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fashion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드레스의 유형성과 옷을 입은 경험에 의해 부분적으로 형성되지만, fashion이 단어와 이미지로 번역된 것 - 그것이 소통되는 방식 -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2. 실험과 현실화


    Fashion 계에서는 단지 소수에게만 받아들어질 수 있는 생각들을 공표하는 일이 잦다. 이와는 반대로, Fashion계는 다수의 대중이 소외감을 느끼게 만드는 재주도 있다. 예를 들면, 1990년대 초 New York 게이 문화에서 나온 vogueing(1980년대 말 나타난 댄스 스타일)을 추는 흑인 및 라틴계 게이 남성들이 Vogue 잡지의 페이지에 나타나 elite fashion을 표현했다.


    i-D 같은 청소년 잡지는, 성별, 성적 취향(sexuality), 그리고 민족성이란 주제를 전면에 내세운 style을 선호하는 주류 및 elite주의 fashion에 등을 돌렸다. 1991년 Strictly 사설에서는, 다문화 영국의 장소감과 소속감에 대해 다 안다는 듯이, Savile Row식으로 재봉된 옷과 전통적인 상 하의 분리 복장을 한 흑인 남성 모델이 지방에 있는 가짜 Tudor 양식의 집 앞에서 parade를 펼친 내용이 보도됐다. 2017년 그 모델 중 하나인 Edward Enninful이 영국 Vogue의 Editor로 임명됐다. 한때 희소한 것으로 여겨졌던 것이 새로운 문화 중심이 되어 있다.


    3. 체형

    Antwerp의 Mode 박물관에서 열린 2016 Game Changers 전시회는 옷과 체형 간 관계 변화를 통해 Fashion의 진화를 추적할 수 있는 좋은 사례이다. 게다가 이 전시회에서는, Fashion은 새로움에 대한 것은 물론, Fashion의 역사와 과거를 소재로 창의적 대화가 진행될 수 있음도 보여주고 있다.


    4. 협력(the craft)

    Fashion은 그것이 어떻게 보이고 어떻게 만들어졌나, 이 두 가지 측면에서 이해될 수 있다. Yves Saint Laurent의 Mondrian dress는, Piet Mondrian의 회화가 silk crêpe(실크 크레페) 의상으로 전환된 것으로, 대중 언어(pop idiom)으로 예술을 해석한 최초의 fashion design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이 dress가 가진 진정 경이로운 부분은, Saint Laurent의 atelier(아틀리에)가 여성 신체의 곡선에 따라 배치된 일련의 직선으로 Mondrian의 기하학적 디자인을 파악하게 한 방법에 있다. 


    Martin Margiela는, fashion design studio에서 흔히 볼 수 있는 Stockman mannequin stand(마네킨)을 기반 체형으로, Yves Saint Laurent의 idea를 참조하고 이를 반전(invert) 시켜, dress에 관한 idea를 얻었다. 이 옷은 옷을 만드는 것이 체형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그리고 이상적 체형과 실제 체형 간 제거될 수 없는 틈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하나의 논평이다. 이는 탈의실 거울에 자신이 입은 모습을 비춰본 사람이라면 이해할 수 있는 일일 것이다.


    5. 거대한 거래(Big business)

    Fashion의 가치를 폄하하는 사람들은, fashion 변화의 원칙은, 예정 제품의 진부화와 과도한 소비가 만들어낸 음모라고 말한다. Fast fashion 업계의 제조 기술은, 시장 추세 변화에 발맞춰 변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이로 인해 fashion 산업은 이제 석유 다음으로 세계를 오염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Fashion 업계의 신속한 반응 수집 정책으로 인해, Victoria and Albert Museum은 최근에서야 1,000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붕괴 사고 이전의 Rana Plaza 건물까지 추적하여 한 벌의 Primark 바지 한 벌을 구했다. 이 옷은 21세기 fashion이 어떻게 보이는 지에 관한 강력한 상기자(potent reminder)이다.


    6. 우리 스스로를 이해하는 방식

    Fashion은 무엇이 현대적인 것이 될 지에 관한 기본 지표이자, 세계 속의 개인으로서 어떻게 인식하길 원하는 지에 대한 핵심이 된다. Fashion 역사학자 Christopher Breward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제 Fashion은 대중들이 현대 문화를 이해함에 있어서 그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이야기가, Fashion이 우리보다 언제나 한 발 앞서 있으며, 우리를 능가할 준비가 되어 있는 동반자라는 말은 아니다. 이 말의 의미는, New York Times fashion 사진가 Bill Cunningham의 사진에 담겨 있는, Chanel의 A/W 2014 Prêt-a-Porter fashion show(프레타 포르테 패션쇼)에 대한 청중의 반응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Fashion은 현재이다. 즉, 그것은 변화이자 진보다. 하지만 Fashion은 하나의 산업이기도 하며, Fashion이 항상 가장 현대적이고 진보적인 시각을 전파하는 것은 아니다. Fashion은 보기에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Fashion이 미의 기준에 대한 질의를 던질 때면 가장 흥미로운 화두이기도 하다. Fashion은 사고의 한 방식이기도 하며, 만듦의 한 방식이기도 하다. Fashion은 모순이다. 그리고 Fashion은, 자신이 가장 인간적이라는 모순 속에 존재한다.


    Alistair O’Neill은, Fashion사 및 이론 부문 교수이자, Fashion사 및 이론을 이끄는 Leader이다. 그리고 Central Saint Martins의 PARC 연구 센터 Fashion Programme Member이다. 그는 London - After a Fashion (Reaktion Books, 2007)의 저자로서, 현대 Fashion에 대한 폭넓은 글을 집필한다. 최근 Curating 한 project로는 SHOWstudio: Fashion Revolution (2009) 및 Valentino: Master of Couture (2012)에서 공동 curator를 맡았다. 그는 Isabella Blow: Fashion Galore! (Somerset House, 2013)의 curator이며, 동반 간행물(Rizzoli, 2013)의 편집자이며, Guy Bourdin: Image Maker (Somerset House, 2015)이 공동 curato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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