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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성장하지 않는지난 글 2017. 5. 5. 06:45728x90반응형SMALL
강력한 군사력을 뒷받침할 개발이 이루어졌다.
실험 과정에서, 실험동물 체내의 생체 변환 물질의 수명이 다 되어 폭발했다. 이로 인해 달의 2/3가 날아가 초승달 모양이 됐다.
정부는 그 사이 세계 최고의 암살자를 대상으로 생체 실험을 병행했다. 그리고 초파괴생물이 탄생했다.
그러나, 초파괴생물도 실험동물과 같이 생체 변환 물질의 수명이 다하면 폭발을 일으킬 것이다. 그래서 그전에 초파괴생물을 없애려 했다. 그러나 그 누구도 마하 20으로 움직이는 이 생물을 파괴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이 초파괴생물이 한 가지 제안을 한다. 고등학교 낙오자 반의 담임이 될 것이고, 그 사이 자신을 암살하라.
정부는 현상금 100억 엔을 걸고, 아이들에게 초파괴생물 암살을 의뢰한다. 하루 일과를 함께 하므로 암살할 기회가 많으며, 본교사에서 격리된 건물이므로 국민이 알지 못하게 거사를 진행할 수 있다.
하루아침에, 누구도 죽일 수 없는 초파괴생물의 암살을 담당한 아이들은, 초파괴생물에게만 해로운 BB탄과 나이프로 무장을 하고, 쉴 새 없이 암살을 시도한다.
이들은, 다양한 사연으로 이 낙오자 반에 온, 소위 사회적 문제아들이다. 누구보다 뛰어난 지능을 가졌지만 폭력적인 아이, 한 가지 과목에는 특출나지만 나머지 과목에선 낙제를 면치 못하는 아이들, 학교와의 갈등으로 낙오자 반으로 누락된 아이들. 이 아이들에겐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고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런 아이들은 현상금 100억 엔을 목표로 초파괴생물에게 BB탄을 날리고 나이프를 던진다. 그 작은 머리로 자살 테러를 감행하는 등 이 아이들이 현실에 발을 붙일 이유는 없었다.
그런 아이들에게 초파괴생물은 끊임없이 교육을 시도한다. 그것도 아이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한 데이터를 모아, 20명 남짓한 아이들 각자에 맞춘 맞춤 교육을 실시한다. 물론 환영받지 못한다.
정부는 끝까지 성장하지 못한다
정부는 달을 파괴한 것을 초파괴생물이 한 일이라 학생들에게 거짓 정보를 제공한다. 그리고 1년 후 지구를 파괴할 것이니, 이 생물을 암살하라 말한다.
장소를 제공한 학교에 천문학적 지원금을 사용하고 100억 엔이란 막대한 현상금을 걸고, 국민들 모르게 자신들의 실수를 소멸시키려 한다.
그리고 10대 낙오자들에게 암살이란 과제를 부여한다.
게다가, 초파괴생물(이하 살생님)이 교육적으로 어떤 성과와 노력을 하고 있는 지, 살생님의 행동은 보고조차 받지 않으며 살생님을 암살해 자신들의 실수만 되도록 빠르게 처리하려 한다.
그러나 살생님은 정부가 비상식적으로 변환한 암살자까지 학생으로 포용한다.
정부의 희생자일 수 있는 살생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약속을 지키려 하는 점이 남다르게 보인다.
아이들은 성장한다.
아이들은 살생님의 맞춤 교육에 성적이 올라가는 경험을 한다. 그리고 암살을 자의반 타의 반으로 해나가며 '생각과 연구'라는 과정을 겪는다. 그리고 정부 감시자를 통해 암살에 필요한 군사훈련도 병행한다.
아이들의 고등학교는 높은 대학 진학률로 명성이 높은 학교다. 가장 뛰어난 아이들이 있는 A 반과의 지속되는 경쟁 기회, 그리고 아이들의 노력, 비록 암수가 끼어들어 속 시원한 승리를 얻진 못해도 노력 후 성장하는 자신들의 모습을 목도하게 된 아이들.
아이들은 조금씩, 자신의 목표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리고 소통과 팀워크를 배우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사회적 협업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된다.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려는데 열심인 정부, 비정상적인 교육 방식을 고집하는 이사장, 그 이사장의 모략에 휘둘리고 세뇌되어 낙오반(E반)을 무시하는 것으로 자신의 우월감을 찾는 삐뚤어진 A반 아이들. 그 현실 역경을 하나 둘 뚫고 올라가며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올바른 길을 찾는 방법을 하나 둘 배우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찾은 길이, 남들이 보기엔 우습고 촌스러우며 황당하더라도, 진정으로 옳은 길을 가는 방법을 익히고 이를 실천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엔 성장한 자신들의 모습과,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구축해 나가기 시작한다.
자기반성과 자기 개선을 통해 성장하는 인간상을 보여주는 이야기
우리는 매일 반성을 한다. 아니, 후회를 한다.
반성은, 자신의 잘못이나 부족함이 없는지 돌이켜 보는 행위이다. 후회는, 잘못을 깨치고 뉘우치는 행위이다.
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후회라는 단어는 잘못을 되뇌기만 하는 행위란 의미로만 사용하고 있어, 반성은 긍정적인 이미지, 후회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됐다.
그러나, 사전을 통해 정확한 의미를 알았다고 해도, 돌이켜 깨우치기만 해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깨우친 대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영원히 반성과 후회의 늪에 발이 묶인다. 결국, 반성과 후회를 부정적 이미지로 간직하게 된다.
반성과 후회를 하게 되는 계기는, 스스로 느끼는 경로, 타인에게 받는 자극, 사회적으로 목도하는 사건들이 있다. 하지만, 애써 그 마음을 접고, 접는 것이 당연한 시간들을 보낸다면, 우리 인생은 영원히 다시 살기 싫은 시간들이 되어 버리고 만다.
무언가 알게 됐다면, 그 알게 된 것을 기반으로 앞으로 필요한 것을 만들어 내고, 사용한다. 이것이 자기애의 한 방법이다. 바로 해결되지 않는 고민에 빠져 있는 것보다, 지금 나서면 바로 해소되는 작은 것들부터 개선해 보자. 그것이 선순환이 되고 연쇄 효과를 일으켜 도저히 손도 되지 못했던 문제가 사라지는 일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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