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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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제대로 된 1인분의 사람이 아니다지난 글 2017. 4. 17. 15:52
‘프란시스 하’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영화 사이트 ‘왓챠’에서 이 영화에 ‘보고 싶어요’를 클릭할 때만 해도 난, 검색창을 찾았다. ‘프란시스 상’을 찾기 위해. 그런데 그것이 드디어 자기 집을 갖게 됐을 때, 메모지에 적어 그것을 작게 잘라 우체통에 끼울 때, Full name이 다 나타나지 않아 너비에 맞게 접었을 때 남은 글자의 음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더구나, 이 영화를 보게 된 계기가 ‘나는 아직 제대로 된 1인분의 사람이 아니다(I’m not a real person yet)”라는 문구 때문이다. ㅆㅣㄴㅔ21(예전 표기대로 써 봤다) 김혜리 기자가 교보문고 사이트에서 보여준 ‘그녀가 사랑한 네 편의 영화들’에 쓰여있던 대사였다. 배우 그레타 거윅의 ‘매기스 플랜’을 보고 이 영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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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침 전 5가지 좋은 습관, 당장 시작하기지난 글 2017. 4. 16. 07:48
*출처(클릭) Caitlin Flynn2017. 3. 17 오늘도 하루가 지났다.오늘 할 일은 마무리했고, 마침내 한가로워졌다. 매일 밤 해방감에 즐기며 보낼 수도, 지쳐 TV 앞에 널브러져 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우리의 몸과 마음에 건강한 대가를 제공하려면, 올바른 저녁 습관이 무엇보다 필요하다.케이블 TV, IPTV, 모바일 기기 등은 잠시 꺼두자. 이것만으로도 당신의 지친 두뇌를 포근히 안아 평화로운 잠에 이를 수 있게 할 수 있다. 당신의 일상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다음의 5가지 습관을 눈여겨 보라. 몇 가지는 연습을 필요로 할 수 있겠지만, 아마도 당신은 연습의 빈도를 높이고 싶을 것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어떤 활동도 노동처럼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1 시간 동안 당신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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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당신의 얼굴을 소유하고 있는가?지난 글 2017. 4. 15. 19:19
광고 회사, 기술 대기업, 데이터 수집가, 그리고 연방 정부. 그 내용을 밝힌다. ADRIENNE LAFRANCE MAR 24, 2017 기계가 개개인을 식별하는 방법을 가르치려면, 증명사진 한두 장으로는 어림도 없다. 이 때문에, 컴퓨터 과학자들은 자신의 연구에서 할리우드 셀럽들의 얼굴 사진을 종종 활용한다. 예를 들면, 톰 행크스(Tom Hanks)는 공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많은 사진이 있어서, 알고리즘 훈련용으로 행크스 데이터베이스를 쉽게 만들 수 있다. 연구원의 필요에 따라 사용 가능한 다른 많은 가용 인간 얼굴 데이터베이스가 존재한다. 일부 데이터베이스에는 수만 장의 이미지가 수록되어 있다. 이러한 얼굴 수집물은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들, 감시 카메라 영상, 뉴스 사진들, 구글 이미지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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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팔리게 하는 10가지 차별점지난 글 2017. 4. 12. 22:37
*출처(클릭) 집 가치의 하한선을 끌어올릴 팁이 무엇인지 알아 보자 Shane Inman, Patrick Baglino, Jr., Shelly Riehl David 들어서는 입구를 멋지게 단장한다 집으로 들어서는 구매자를 한 방에 보낼 수 있는 펀치는 아름다운 입구이다.사우스 캐롤라이나 찰스턴의 부동산 중개인 Theresa Evans는, “전 판매자에게 현관 페인트 칠을 새롭게 하라고 하죠” 라고 전한다. 입구가 구체적으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경우 하나를 만든다. 로스앤젤레스 부동산 중개인 Rooda Kohn은 “제 고객들 중에는 현관을 통해 바로 거실로 들어가는 것을 싫어하는 분들이 많아요” 라고 전한다. 콘도와 아파트에서 흔히 발견되는 이러한 문제는, 가구 배치를 통해 입구에 부가가치를 더해 해결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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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Avenue의 영장류지난 글 2017. 4. 11. 12:38
뉴욕에서의 2.5개월.뉴욕 북쪽 끝에서 남쪽 끝까지,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브루클린과 애틀랜타, 멀게는 보스턴까지. 6개월의 무급 휴직을 내고, 자동차까지 팔고 마련한 천만 원의 돈을 가지고 우리 부부는 비오는 6월 첫 날 뉴욕으로 향했다. 그리고 눈으로 샅샅이 뉴욕을 담으려고 노력했다.집(스튜디오 렌트) 아래 카페에 책이나 노트북을 들고 앉아 있었고, 커피 맛이 진한 아이스 라테 벤티(우리나라 벤티는 미국 그란데 사이즈)를 앞에 놓고 노천 좌석에 앉아 있기도 했다.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차에 의존하던 서울 생활과 달리, 두 발로 열심히 걸어 다녔다. 집이 있던 이스트 빌리지 3rd Avenue에서 센트럴 파크까지 내 걸음으로 57분이 (편도 거리) 나왔다.우리는 2.5개월 동안 뉴욕의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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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 대한 우리들의 자세지난 글 2017. 4. 6. 20:51
무시: 결론이 없는, 생각의 무한 반복호기심 혹은 자극제 찾기: 내 생각의 진전을 막고 있는 벽을 무너뜨릴 단초가 있을지도 몰라삶의 필수품: 철학은 학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생각하여 행한다는 바람직한 삶의 방식이다. 그러나 철학자들이 남긴, 나와 동떨어진 이야기들은 읽지 않아도 괜찮다.1부터 0까지: 몇 천년에 걸친, 철학의 철인과 종교의 성인들이 남긴 수많은 생각들은 모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단 하나의 질문에서 출발한 것이므로, 가능한 모두 접하는 것이 좋다. 우리의 삶 부모가 되는 것은 생물학적 행위를 통한다. 결코 태어나는 자의 의지를 통하지 않는다. 덕분에 불완전한 부모가 그 상태 그대로 아이를 대한다. 덕분에 아이들은, 바로 우리들은, 유년기부터 이미 세상의 우울과 부조리와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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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아지트 cafe agitpunkt지난 글 2017. 4. 3. 20:57
내 커피 아지트 cafe agitpunkt는 어딘가? 난 어떤 공간에 있을 때 안심이 되지? 조건을 정리해보자커피는 다시 마시러 올 정도로 따스하고 포근해야 한다. 물보다도, 우유보다도 커피 espresso의 존재감이 명확해야겠지. 요즘은 에스프레소로도 마시고, 드립 형태로 마시니까(커피에 물 탄 거는 돈이 아까워지기 시작했거든) 메뉴에 에스프레소, 드립 커피, 카프치노 cappuccino는 반드시 필수.암체어 arm chair. 나 책 좀 보고, 패드나 폰으로 이북 eBook도 자주 보고, SNS 확인도 궁금할 때 하니까. 양 팔 턱 얹고, 기댈 때 등과 머리를 안정적으로 받아주는 의자를 선호한다. 커피 올려놓을 테이블은 있겠지.가끔 앉아 길거리를 바라볼 바 bar. 전면 유리창이 프레임 frame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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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침반은 항상 뒷주머니에 넣어 다니자지난 글 2017. 3. 31. 00:38
매기의 첫 번째 계획: 아이를 가질래.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미루어, 전통적인 방식으로 아이를 갖는 것, 즉 남자를 만나 사랑을 하고, 가정을 꾸리는 것은 나에게 맞는 옷이 아니다. 남자를 골라보자. 수학을 전공한 가이. 그에게 정자를 받아 내가 스스로 수정을 하겠다.‘왜 수학의 길을 가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가이는 ‘난 겉에서 그 세계를 아름답다 생각한 사람’이라 답한다. 약간의 실망이 매기에게 다가왔다. 그러나 필자는 이 첫 번째 계획은 잘 된 계획이라 생각했다. 결과를 보고 내린 생각이긴 하지만. 매기의 두 번째 계획: 남편을 돌려보내자.이 계획도 결과적으로는 잘 된 계획이다. 남편 전처가 협력했다. 그리고 남편은 자신을 제대로 아는 이가 전처라는 것을 확인했다. 남편은 전처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