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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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잔 盞. 형성 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그릇명(皿☞그릇) 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戔(잔)이 합(合) 하여 이루어짐. 마음에 드는 잔이면 됐다. 내용물이 중요하지 담는 그릇은 새어 나오지 않으면 된다 생각했다. 덩달아 내 잔을 골랐다. 아마도 머그잔이 유행을 타던 시기였다. 시절은 겨울이었고. 커다란 머그잔을 식어버린 양손으로 잡고 데우며 후후 불어 몸도 녹이는 장면을 그대로 해 보고 싶었다. 뜨거워서 기다려야 했다. 손은 스르르 녹지 않고 뜨거워 놓았다 잡기를 반복하는 동안 손바닥만 열이 오른 정도였다. 이후 머그잔은 늘어난 커피 혹은 코코아 양을 채우는데 활용됐다. 320 ml의 양은 속이 데워질 만큼 마시지 좋은 양이었다. 나카모리 아키나의 뮤직비디오 중 유리그릇이 나온 편이 있었다. 입이 넓은 ..
2020.06.19 -
인생, 가볍게 살아보려고!
인스타그램에서 백팩을 하나 봤다. 호기심이 확 끌려서 링크를 눌러 상품 설명 페이지로 이동했다. 인스타그램 포스트에서 느낀 것 이상으로 매력적이다. 그런데 어떡하지? 나에게는 투미와 유니클로 백팩이 있는데. 그리고 맨해튼 포티지와 투미 숄더백도 있고. 또 나이키 숄더백도 있고. 가방 모으기가 취미는 아닌데 왜 이런 상황인지 되뇌어보니 살 때마다 이유가 있었다. 아! 카메라 가방도 하나 있다. 파티션이 나뉘어 있는 가방이라서 가끔 DSLR 외 다른 짐도 담는다. 왜 이렇게 가방이 많을까? 그리고 이렇게 많이 있고 모두 멀쩡한데 왜 새로운 가방에 끌리는 것일까? 당시 상황을 상기해 보면 각 가방을 구매할 때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중고교 시절부터 숄더백을 사용한 이유로 척추와 어깨가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2018.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