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겉멋
카페는 책 한 권을 들고, 혹은 노트북을 가지고 들어가, 창가 바 Bar나 구석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큰 잔으로 마시고 싶은 공간이었다. 하지만, 집에 Drip Coffee 도구와, 캡슐 머신을 두게 된 후, 더구나 거실에 긴 테이블을 놓게 된 후 집에서 모든 것이 가능했다. 더구나 음악도 내가 듣고 싶은 것으로 재생한다. 카페의 소음은 어떤 일에 집중하기에 좋은 정도란 글을 읽었다. 체험적으로도 그렇다고 인정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미국 드라마 Sex and the City는 검은색 파워북에 커피 한 잔을 두고 집필에 여념이 없는 캐리의 모습을 보여 주었고, 생활의 한 모습을 변화시키기엔 충분한 분량이었다. 이런 현상은 영화 You've got mail에서 출근길에 스타벅스를 들려 카푸치노를 받아 걷는..
2017.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