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2)
-
딸에게 남긴 포스트 2
해당 블로그 우리들 부모는 너무도 많은 오류를 범한다. 그 오류의 규모는 우리가 아이들 앞에서 삶의 달인처럼 떠드는 규모를 훨씬 상회한다. 부모가 벼슬인가? 왜 부모들은 직접 경험하지도 않은 일을 다 아는 듯이 이야기를 하는 걸까? 아이들에게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왜 부모들은 그런 개인적인 시간까지 스스럼없이 침범하는가? 부모들은 마치 신처럼 행동한다. 왜 부모들은 자신도 제대로 하지 못한 일들을 다 알고 있는 듯 해결책을 함부로 제시하는 걸까?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가장 모르는 존재들이 부모이다. 왜 그렇게 됐을까? 적어도 우리가 어렸을 때는 부모들의 말은 진리에 가까웠다. 그러나 21세기의 부모들은 아이들보다도 삶을 모르는 것 같다. 왜 그럴까? 1990년대 PC 통신이 상용화되면서 세상은..
2018.02.01 -
딸에게 남긴 포스트 1
해당 블로그 내게도 힘든 삶(살아감)에 대한 이야기를 딸에게 한다. 나에게도 인생은 어려운 시간이었다. 누구에게도 어려운 시간임에 틀림없다. 누구도 같은 시간을 두 번 사는 경우는 없을 테니까. 실수는 당연한 것이다. 천재든 둔재든, 인생에서 한 번의 실수도 범한 적 없는 사람은 없다. 행동이 인생의 희로애락을 결정한다는 전제하에, 행동의 결과가 성공인지 실패인지, 실수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실수담을 떠올리며 미소 지을 수 있으려면, 아마도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시간이 더 적은 시점일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완전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절대 기준으로 놓고,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키려고 노력한다. 아니, 더 이상 실수를 범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 노력의 결과는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
2018.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