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가'될 까?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될 까? 우리 사회는 어떤 모습이 될 까? 기업은 어떤 형태가 될 까?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해 답을 생각해 보자. 무인양품의 탄생은 ‘과도한 소비 사회에 대한 안티테제(antithese)’로서 탄생했다는 것이 이 책의 서두다. 일본의 이야기지만, 우리나라 역시 해당되는 이야기다. 두 국가 모두 고도 경제 성장기를 겪었다. 일본은 세계 제2차 대전의 패전국으로 빈손이 됐고, 우리는 일제 강점기를 겪은 식민지 국가로 빈손이 됐다. 일본은 세계 대전에 모든 것을 소비했고, 우리나라는 식민지로서 모든 것이 수탈됐다. 1950년대부터 1970년대는 일본 경제의 고도 성장기라 할 수 있다. 한국 전쟁으로 촉발된 경제의 활성화, 경제에 대한 몰입을 통한 고도성장이 일본의 스토리라 생각한다. 한국..
2020.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