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양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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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노브랜드, 이케아로 이어진 생각
‘무인양품의 생각과 말’을 읽고 나서 ‘No Brand와 유사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인양품의 ‘무인’은 한자로 無印이다. ‘도장이 없다’, 바꾸어 말하면 ‘브랜드가 찍혀있지 않다’ 혹은 ‘브랜드를 내세우지 않는다’라고 해석 했다. 브랜드란 무엇인가? ‘식별자’로서, 출시 될 때 타 상표와 구분되기 위한 로고, 포장을 갖는다. 이것은 생산자 시각. 고객 시각에서는 ‘자주 구매해서 기억하고 있는 상표’이다. ‘자주 구매’란, 일종의 만족, 충족의 표현이다. 실망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브랜드 마케팅은 대부분의 기업이 전개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활동이다. 자사 브랜드를 잠재 고객에게 인식시키고 기존 고객의 기억을 상기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이와 유사한 의미로,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전달’도..
2020.12.27 -
우리는 '누가'될 까?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될 까? 우리 사회는 어떤 모습이 될 까? 기업은 어떤 형태가 될 까?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해 답을 생각해 보자. 무인양품의 탄생은 ‘과도한 소비 사회에 대한 안티테제(antithese)’로서 탄생했다는 것이 이 책의 서두다. 일본의 이야기지만, 우리나라 역시 해당되는 이야기다. 두 국가 모두 고도 경제 성장기를 겪었다. 일본은 세계 제2차 대전의 패전국으로 빈손이 됐고, 우리는 일제 강점기를 겪은 식민지 국가로 빈손이 됐다. 일본은 세계 대전에 모든 것을 소비했고, 우리나라는 식민지로서 모든 것이 수탈됐다. 1950년대부터 1970년대는 일본 경제의 고도 성장기라 할 수 있다. 한국 전쟁으로 촉발된 경제의 활성화, 경제에 대한 몰입을 통한 고도성장이 일본의 스토리라 생각한다. 한국..
2020.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