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표시법이 탄생된 숫자에는 마법이 스며있다. 365, 54, 30, 4. 이 4 가지 마법의 숫자를 적절히 활용할 경우 우리는 목표 달성을 우습게 생각할 지도 모른다. 음악 애호가가 365를 활용할 경우, 매일 앨범 하나를 듣는다. 1년에 365 장의 앨범을 듣게 된다. 하루 하나의 앨범을 깊이 있게 들으며 관련 정보를 살펴본다면 그 만큼 음악에 밝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독서 애호가가 54를 활용할 경우, 매주 책 한 권을 읽는다. 1년에 54 권의 책을 읽게 된다. 1주일 동안 한 권의 책을 깊이 있게 읽으며 관련 정보를 살펴본다면 그 만큼 그 책에 밝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요가 애호가가 30을 활용할 경우, 매일 한 가지 동작에 집중한다. 물론 운동이라는 것이 준비(warm up)와 마무리..

I. 철학적 자기 고찰의 필요성 이 챕터를 기술해 나가기 전에 필자는 철학적 접근을 먼저 해야 할 것 같다. 단지 새로운 미니멀리즘(neo-Minimalism)을 이야기 하면서 너무 거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이유는 앞에서 이미 밝혔다. 새로운 미니멀리즘은 ‘과연 내가 누구인가?’라는 자신의 본질을 찾고, 그것에 최적화된 동선을 설계하며, 동선에 가장 적절한 자원과 도구를 배치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전제할 사항은, 우리는 ‘인간의 본질’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 자신의 본질’을 찾는다는 점이다. 본질을 철학적으로 정의하자면, ‘그것을 빼면 더 이상 그것이 아닌 것’ 혹은 ‘그것의 불변하는 동일성(identity)’이라 말할 수 있다. 당신의 본질이란 당신의 본질을 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