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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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왓챠에서 요즘 뭐 봐
4월 꽃샘이 제대로 작동하는가? 으슬으슬 추운 날이 계속되고 있다. 꽃샘추위의 얄미운 점은 춥다고 보일러를 틀 수 없고(실내가 과하게 더워진다), 얇은 긴 팔 긴 바지로 지내기에도 한낮에는 반팔 상의를 찾게 된다. 이러하니 봄에도 따뜻한 음식을 찾게 된다. '뭘 먹지?' 하는 마음에 레시피를 검색한다. 일상이 이래서인지, 왓챠에서 보는 작품이 이렇다. 공통점은 '요리'이다. 다른 점은 배경이다. '어제 뭐 먹었어'는 동명의 일본 만화가 원작이다. 주인공은 게이 커플이며, 변호사인 카케이 시로가 알뜰 조리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야쿠자 생활과 전업주부의 생활에는 통하는 지점이 있을까? 주인공 타츠는 전설의 야쿠자였다. 하지만 작품은 그가 전업주부로 생활하는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항상 '주부를 무..
2021.04.30 -
영혼을 데우는 치킨 수프 레시피
*출처 및 상세 레시피 참조(클릭) 한 그릇의 따스한 치킨 수프 외에 마음을 달래주는 것 무엇인가? 전통 레시피를 풍미 좋게 살짝 비튼 레시피를 살펴보자. 무교병(유대인들이 유월절에 먹는 비스킷 비슷한 빵) 완자를 넣은 치킨 수프 한 그릇의 따스한, 풍부한 풍미의 치킨 수프는 궁극의 영혼을 데우는 저녁식사이다. Ina Garten은 가정식 치킨 수프를 끓이며 무교병 완자를 넣어 조리한다. 양파와 마늘의 껍질을 그대로 넣는다. 이를 통해 수프틑 황금색을 띠게 되고, 조리 후 모두 걸러내면 된다. 퀴노아를 넣은 치킨 수프 향미 야채와 잘게 찢어 쇠꼬챙이에 끼워 구운 닭고기(rotisserie chicken)와 함께 퀴노아를 끓여, 따스하고 위로가 되는, 영양가 높은 한 그릇의 수프를 만든다. 쌀을 넣은 치킨..
2018.10.17 -
온라인 요리 강좌
쿡방이 시들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면 지나친 의견일까? Photo by Igor Miske on Unsplash 방송의 예능은 리얼리티 reality가 지속되고 있다. 일정 공간에 출연자를 거주하게 하고 그들의 행동을 살펴보는 것부터, 개인의 사생활이 너무 공개된다 생각될 정도의 토크쇼 Talk Show프로그램, 경쟁을 통해 데뷔하는 오디션 audition 프로그램이 것이다. 시들해지는 쿡방이 다시 살아나야 한다는 의도는 아니다. 하지만 필자의 개인 사견으로, 의식주에 관한 기술의 습득은 성별과 가정 내 역할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먹기 위해 일한다'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일반적으로 '요리한다'라고 하지만 관련 분야에서는 '조리한다'라고 표현한다. 요즘은 인터넷에서 요리명이나 재..
2017.11.17 -
맛
유명한 요리 교육기관의 교수들은 학생들이 조리한 음식을 맛본다. 그들이 그 시점에 맛을 판단하는 기준은 자신의 입맛이 아니다. 요리 교육기관이 학생들에게 전하는 것은 기술이다. 물론 ‘요리인의 마음’도 중요한 교육 영역이다. 요리 교육기관이 학생들에게 전하는 기술이란, 대중에게 제공하는 요리를 조리할 때 필요한 기술이다. 요리 교육기관을 수료한 학생들은 다양한 형태의 레스토랑 주방에 서게 된다. 누군가는 오너 셰프로, 누군가는 조리원으로. 그들이 수료 후 조리한 요리를 제공하는 대상은 대중이다. 한 사람만을 위해 요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여러 사람들을 대상으로 요리를 제공한다. 그러기 위해 조리를 한다. 한 사람을 위해 조리를 하든, 여러 사람들 대상으로 조리를 하든, 그들은 맛이라는 영역에서 ..
2017.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