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아래 기사에서 언급된 대로, 현대인은 컴퓨터에 들러 붙어, 인간 고유의 창조성을 잃고 있는지도 모른다. 컴퓨터에 24 시간 붙어 있는 것보다, 고유의 창조성을 잃는 것이 더 큰 문제가 아닐까? 창조는 변화를 낳고 변화가 발전하면 진보를 낳는다. 어제보다 더 나아질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은 아닐까? 물론 터무니 없는 비약으로 비칠 수 있다. 그러나 누군가 생산한 컨텐츠를 읽는 일이 반복되는 현실은 동일한 제품이 공장에서 틀에 찍혀 나오는 것과 달라 보이지도 않는다. 받아들이는 생활이 일견 편해 보이고 편하기도 하지만 지치게 하는 경우도 있다. 특별히 힘을 쓰지 않았는데 장맛비처럼 밀려오는 컨텐츠를 읽고 읽고 또 읽는 동안 우리는 기력을 소모하기만 하는 것 같다. 정보를 알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 일이 고민으로..
2020.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