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즈, 클래식 라인에 눈이 가다
스티브 잡스를 좋아했다. 그 계기는 그가 내놓은 스마트 제품 때문이다. iPod의 휠 채널 위에서 손가락을 돌리면 소리가 난다. 휠로 메뉴를 검색하면, 메뉴에 이르렀을 때 '딸각'하고 소리가 난다. 메뉴에 도착했다는 것이다. 메뉴 도착과 무관하게 휠이 빙글거리며 돌아가면 정확한 메뉴 선택이 어려웠을 것이다. 그의 디테일을 정말 좋아했다. iPhone의 디자인은 안드로이드 기기들의 UI를 선도하고 있었다. 직관적인 메뉴 구성으로, '아, 이쯤이면 있을 거야'라고 생각이 든 곳에 찾는 메뉴가 있다. UI의 기본은 배치에도 있지만, 레이블링에도 있다. 레이블링을 보고 원하는 설정 메뉴를 쉽게 찾아 들어간다. iPhone-MacBook Air-iTunes로 연결되는 서비스도 마음에 들었다. 예전 애플은 대중성이..
2021.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