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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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지 1440일지
*추천 음악: https://m.bugs.co.kr/musicpd/albumview/10703 시작이란 첫 발과 함께 할 음악들 / WildSky '시작' 이라는 시간은 언제나 제멋대로 입니다. '지금 당장!'이라며 시작할 때는 발에 실리는 체중이 없는 것 같고, 며칠을 고민하다가 겨우 결심이 선 경우엔 살얼음을 걷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music.bugs.co.kr 해가 지면 들판으로 나가 농사를 짓습니다. 혹은 소나 양을 끌고 들판으로 향합니다. 인간의 역사에 농사가 추가되고, 농사의 결과가 나라의 경제를 결정한 지 어언 몇 천 년. 시대가 현대에 가까울수록, 1차 산업은 2차 산업으로, 그리고 3차 산업으로 무게 중심을 옮겼습니다. 당신의 직업은 무엇입니까? 당신의 하루는 언제 시작하나요? 내가 ..
2021.07.06 -
'하하하'라고 해
밴댕이 속갈 딱지. 아재 개그 한다고 매번 핀잔을 준다. 꼭 그럴 필요가 있을까? 그냥 “하하하”라고 해. 상대의 의도가 함께 웃자라면 “하하하”라고 해. 함께 웃고 함께 협력할 생각이 있다면, “하하하”라고 해. 비록 상대의 접근이 올드(old) 해도, 싫은 접근이라고 해도 ‘지금 모두 함께 웃자‘라고 다가오면 “하하하”라고 해. 아재 개그가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썰렁하기 때문에, 올드(old) 하기 때문에, 부장님이나 하는 ‘이상한’ 개그라서 등이 이유일 것이다. 그들의 접근법은 아마추어의 그것이다. 어설프고 분위기 파악 못하며 낄 때 끼어들지 못한다. 그래도 그들은 협업의 가장 근본적인 부분을 건드린다. 상대의 의도 이해하기. 조직은 아직도 예전의 문화가 많이 남아 있다. 상명하달, 직..
2020.12.25 -
국가는 어떻게 살아가나
이정명의 소설 '뿌리 깊은 나무'는 드라마로 제작 되었다. 그 드라마에서 세종 대왕과 정기준의 '글자'에 대한 논쟁은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원작 소설에서 창작된, 세종대왕 '이 도'가 썼다는 '고군통서' 중의 내용이다. 국가는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한 감명 깊은 글귀다. 그래서 공유한다. 예로부터 이 나라는 고유의 말과 풍속을 지녔으니 중국의 속국이 아니고 제후국은 더더욱 아니다. 그래서 고려 또한 왕이 아니라 황제라 칭하였던 것이다. 그런데도 새로 군왕이 등극한다 하여 중국에 사은사를 보냄은 어인 까닭인가? 스스로 나라를 칭하는 이 땅에서 군왕을 세우는데 어찌 명나라 황제의 허락이 필요한가? 군왕이란 그 나라의 하늘과 땅과 백성이 내는 것인데어찌 대국이라 하여 그 천명을 좌지우지 할 것인가? 나라가 군..
2020.04.22 -
궁금해 2020.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