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가는 처음이었다 (2)
공원의 의미 태어나고 자라는 모든 시간을 도시에서 보낸 나에게 공원이란 어떤 의미를 가질까? 뉴욕으로 오기 전에 나에게 누군가 “공원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것은?”이라고 묻는다면, “대공원? 창경원? 올림픽 공원? 여의도 공원?”이라고 물음표를 붙여 답했을 것이다. 물론 예나 지금이나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은 없다. 왜 없을까? 2005년 당시나 지금이나 나에게 공원이란 어떤 의미를 갖는 장소일까? 나에게 공원은 동물이나 놀이기구, 잔디밭, 팔각정, 벤치가 있는 곳으로 소풍 가는 곳이었다. 연중 봄, 가을로 정규 소풍이나 사생대회로 가는 곳 말이다. 어쩌면 나는 무척 편리한 판단 속에 있었는지도 모른다. 어린이 대공원을 초등학교 6년 동안 통틀어 12번을 갔으니 말이다. 물론 그 사이에 어린이 회관..
2018.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