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체크
‘우리는 행복하다는 사실을 모르기에 불행하다’ 양승권 작가의 ‘니체와 장자는 이렇게 말했다’의 첫 챕터 첫 글의 제목이다. 책을 계속 읽어 보자. ‘장자(莊子) 사람의 뱃속에는 빈 공간이 있고, 마음에도 자연스럽게 놀 수 있는 텅 빈 공간이 있다. 마음에 자연스럽게 놀 수 있는 청 빈 공간이 없으면 눈, 귀, 코, 입, 마음, 지식/지혜 등에 의해 발동한 정욕들이 서로 싸우게 된다. 사람들이 큰 숲속이나 산속을 좋아하는 이유는 정신이 정욕을 견디지 못했기 때문이다.‘ ‘때때로 인간관계 때문에 불행해지는 것은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미리 거창하게 정해 놓은 자신의 목표를 위해 상대를 개조하려고 할 때가 많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상대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정해 놓은..
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