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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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창
영화 혹은 TV 시리즈의 원작소설이 주는 맛은 특별하다. 원작을 그대로 옮겼는지 여부를 따지는 행동은 단지 부수적이다. 원작 독서는 상상으로 들어가겠다는 의지다. 원작에는 그(녀)가 왜 그렇게 행동 했는지 상세히 기술되어 있다. 전지적 작가 시점이 아니라도, 서사를 풀어나가며 독자는 미묘한 변화에서 결론을 이해할 다양한 자료를 얻는다. 영상 묘사는 첨삭의 세계다. 다양한 이유로, 원작의 모든 사건을 묘사할 수는 없다. 작고 영향력 없는 사건은 생략된다. 원작은 더 풍부한 사건을 다루어, 독자는 결론의 이유를 확실히 이해한다. 굳이 자살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기도 하고, 오히려 자살로 맺음이 당연하다 이해한다. 이 부분이, 원작 소설을 함께 즐겨야 할 이유다. 영상이 보여주는 정원 모습에서 정원의 소유주 ..
2023.12.10 -
당신은 지금 도전하고 있는가?
도전은 삶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것 같다. 드라마에서나 실제 삶에서 도전은 인생의 과제로 등장하여 사람들을 안주하지 못하게 한다. 도전으로 스스로를 묶고 이를 풀어내려 하기도 하고, 타인이 도전을 상기시키기도 한다. 정말 말 많은 세상이다. 삶의 역경은 신이 던지는 질문이라는 말이 있다. 만일 신이 존재하고, 역경이 신이 던지는 질문이라면, 답이 존재한다는 의미일 지도 모른다. 신은 인간이 이겨낼 수 있는 만큼의 질문을 던진다는 말도 있지 않나? 신이 던진 역경이라는 질문에 훌륭히 답을 한 사람들은 성공이라는 발판에 올라선다. 역경에 눌려 버린 사람은 '내가 전생에 무슨 죄가 있어 이렇게 힘들 까'라며 주저앉아 성공한 사람들을 올려다본다. 당신은 역경이라는 신의 질문에 어떻게 답을 하고 있나? 역경과 ..
2021.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