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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어난 살림
    지난 글 2019. 8. 2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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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에 도착했을 당시, 가구라고는 숙소인 스튜디오에 원래 했던 책상과 서가 하나씩, 그리고 유선 방송 케이블에 연결된 TV 한 대가 전부였다.

    조금씩 늘어나는 도보 거리만큼, 우리 살림도 조금씩 늘었다. 

    책상 위 노트북과 DVD Writer, PDA, 회화책, 서가에 꽂힌 소설과 수필 중 일부, 서가 위 뉴욕 그림, 파워 탭은 가져온 용품들이다. 의자, 요가 매트, 서가를 덮은 매트, 향초, 책상 우측 바닥의 작은 상, 화장지 케이스, 서가에 꽂힌 책 몇 권은 현지에서 구입했다. 책상 위를 책과 노트북이 점령하는 바람에 작은 상을 사서 식탁 테이블로 사용했다.

    베개와 커버, 에어 매트와 핑크 매트, 에어 매트 좌측의 러그가 현지 구입 용품이다.

    세면대 앞 러그, 샤워 커튼, 세면대 우측 세탁 바구니, 샤워실 창문의 블라인드가 현지 구입 용품이다.

     

    뉴욕 곳곳을 걸어 다니며, 현지에서 필요한 물품이나, 생활공간에 컬러를 줄 수 있는 용품을 하나 둘 구입했다. 러그는 뉴욕에서 처음 사용해 봤다. 전에는 용실 타일 위에 바로 내 발이 놓여 있었는데. 세탁/건조/정리를 코인 세탁방에서 해서, 세면대 옆에 빨래 거리를 모으는 바구니를 구입해 사용했다. 천에 철사를 넣어 형태를 만드는 물건이라 귀국 시 접어서 케리어에 담을 수 있었다. 

     

    소호의 딘 앤 델루카와 유사한 매장들, 1주일에 한 번 가는 마트의 생활용품 판매 매대, 뉴저지의 이케아 IKEA, 그 외 전문 매장들이 구입처다. 방 겸 거실, 공간 분리된 주방, 그리고 욕실이 전부인 좁은 공간이므로, 공간에 포인트를 줄 용품과 필요한 용품을 잘 생각해서 구입해야 했다. 

     

    조금씩 생활용품을 구입해 위치를 잡고 사용하니, 신혼집을 꾸미듯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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