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10. 15:14ㆍ지난 글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
함께 확인 했는데도 발견하지 못했다.
"거짓말이 아니야!"
"거짓말이라 생각하지 않아. 숲의 주인을 만난 모양이구나. 운이 좋은데. 우리 인사드리러 갈까?"
"구멍이 없어졌어!"
"항상 보이는 것은 아니야"
메이의 아버지는 '하얀 거짓말'을 한 것일까?
과거 자신이 아이였을 때, 자신도 그런 생각 혹은 체험을 했음을 상기한 것일까? 이젠 어른이 됐다고 잰 척하며 아이에게 '그럴 리가!'라는 시선을 보내지 않았다.
어머니가 아프고 아버지와 초등학생 큰 딸과 미취학의 작은 딸이 함께, 서로를 도우며 생활한다. 이런 상황이 가족 구성원으로서 서로를 인정하고 역할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한 사람으로서 인정'이라는 가치관이 구현된 것일까?
메이가 어리다는 것을 알고 보살피지만 나이가 어리다고 무시하지 않는다.
인간이 하는 악한 행위 중 '무시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따져 굴복 시키려 하는 행위'가 있다. 정말 순수한 아이의 눈에만 보이는 존재가 존재할 지도 모르는데.
어머니가 입원한 병원에서 전보가 오고, 내용을 몰라 아버지에게 어렵사리 전화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며 맘을 졸인다. 그러다 사츠키와 메이가 말다툼을 한다. 집 안에 중요한 일이 생기고 어른으로서 무언가를 해야 하지만 할 수 있는 일이 없음에 가슴 답답한 사츠키. 자신도 엄마가 걱정 되어 그런 건데 그런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언니가 '바보' 같은 메이. 화목한 상황에만 상대의 생각과 말을 인정해 주는 여유가 생기는 것일까? 메이는 행방불명된다.
아이들과의 생활 첫 걸음은 아이를 '한 사람으로서 인정'하는 것부터 이지 않을까? 내가 그 나이때 가졌던 생각을 인정하고 아이의 체험과 생각을 인정하는 것이 아닐까?
신나는 하루는 이렇게 '한 사람 대우'로 완성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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