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fix Home: Concert 140418

2020. 12. 8. 15:08지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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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걸어오는 매체는 많다. 음악, 영화, 책, 연극, 뮤지컬 등. 

 

오늘 콘서트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는 시냐 산문이냐 이다. 말을 걸 때 은유와 압축, 리듬이 주인 시로 말을 걸어올 것인가, 아니면 말하는 것 같이 산문으로 말을 걸어올 것인가의 차이를 재생목록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누구는 감정을 타고 격정적으로 말을 건네고, 누구는 조곤조곤 말을 걸어온다. 아무래도 후자에 가까울수록 알아듣기에도 이해하기에도 경청하기에도 편하다. 하지만 때로는 격정의 자극이 가라앉아 움직임이 적은 정신을 깨워 대화를 시작하게 하기에 효과적일 때도 있다.

 

걸어온 말의 내용에 따라 집중이 흐트러지기도 집중으로 경직된 근육이 이완되기도 한다. 혹은 점층적으로 집중력이 커지기도 한다. 

 

목소리의 높낮이 차이가 적은 말보다 리듬과 템포로 악센트와 억양의 역동을 준 말이 더 집중된다. 음악은, 영화는, 뮤지컬은 그런 말들이다.

오늘 홈 콘서트는 말을 걸어오는 음악을 모았다. 화제가 여러분의 관심에 부합하거나 화두가 주의를 환기시킬지 필자는 알 수 없지만, 말보다 음에 집중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지 않나 싶다.

 

https://music.bugs.co.kr/musicpd/albumview/8725

 

이야기를 듣는 듯한 음악들 / WildSky

담담히 혹은 나긋하게 이야기를 전하는 음악들로 구성했습니다. 언제나 나만 말하진 않았는지, 그래서 오히려 상대를 지치게 하진 않았는 지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음악을 통해서 들어 보려고

music.bugs.co.kr

youtu.be/7M8m4LyFS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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