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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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일 때 닮았다영화 이야기 2021. 10. 4. 18:47
닮았다고 생각했다. 'Bad Genius(ฉลาดเกมส์โกง)'에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자료를 찾으며, 가장 닮았을 사진을 찾아봤지만, 닮지 않았다. 왜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이제서야 닮지 않았다고 생각한 이유는 또한 무엇일까? Netflix에서 '너를 정리하는 법'을 보고 있는데, 여기에도 그녀가 나오고, 여기서의 인상에서도 일본의 그녀가 보인다. 결과적으로, 고정된 사진에서가 아니라, 움직이는 동영상에서 두 사람의 그녀는 닮아 보일 수 있다. #ChutimonChuengcharoensukying #BadGenius #AoiYu #너를정리하는법 #배드지니어스 #아오이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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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맨 바키 파트 3 대뇌대전 편영화 이야기 2021. 9. 30. 17:33
비 무술가를 솎아 낼 기회. 아니, 자격이 안 된 카이오를 솎아낼 기회. 입과 말로 하는 논쟁으로는 솎아낼 수 없다. 확실한 증거, 명확한 근거도 진짜와 가짜를 가려낼 수 없다. 문제를 내고 이에 부딪히는 것 만이 진짜와 가짜를 식별한다. 누군가 부여한 지위가 진짜임을 증명하지 못한다. 오직 스스로 쟁취했을 때 진짜임을 증명한다. 충성 가득한 부하와 우애 가득한 동료가 하나가 되어 이를 부정한다고 해서, 진짜임을 증명한 나를 어둠 속에 묻어버린다고 해서 내가 가짜가 되는 것이 아니다. 진짜는 진짜의 향기가 난다. 그 향기가 진짜를 찾는 이들을 이끌어낸다. 신 무술로 부여받은 카이오(해왕)의 지위, 비 중국인 카이오. 이것으로는 알 수 없다. 비 카이오와의 대전에서 단 2합으로 무너진 카이오는 가짜다.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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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e영화 이야기 2021. 9. 14. 11:53
야쿠자 최종 보스 자기 동생을 죽인 살인자이자 조직의 침략자인 케이트를 대하는 그의 행동을 통해, 현행 '젊은 팀장' 문화에 필요한 소양을 알아보자. 혼자 남아 있던 보스는 케이트의 마음에 닿는 이야기를 지속한다. 총구가 점점 다가와 자신의 머리에 닿았고 방아쇠를 당기기 전까지 그는 이야기를 중단하지 않는다. 극의 의도는 모르지만, 그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외교를 전개했다고 생각한다. 총알은 보스의 머리가 아니라 다른 곳을 향했고, 케이트는 자신을 '처리'하려는 주체들에게 역공을 가한다. 역공의 모습에서 우리는 보스의 행동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보스는 진정제이자 각성제를 놓친 케이트에게 친절하게 주사를 건넨다. 이는 마음에 닿는 이야기의 두 번째 스테이지라고 생각한다. 반란과 제거의 주체의 성에 쳐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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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영화 이야기 2021. 9. 13. 15:25
이번엔 두 여배우의 매력이 주목되는 영화 두 편을 추천한다. 두 편의 작품 모두 #Netflix #Wacha #TVing 에서 시청할 수 있다. 치아문난난적소시광의 싱페이(邢菲). 이 작품으로 2019년 제26회 화정장(華鼎奬) 중국 현대 텔레비전 시리즈 여우주연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한다. 이런 공식적 경력이 아니라 극 중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더 좋겠다. 장야 시즌 1. 중국계 캐나다인인 송이인(宋伊人). 2016년 북경대학교 예술대 연극영화 대학원 과정을 밟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역시 극 중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에 주목해 주면 좋겠다. 두 사람 다 나이를 찾아볼 정도로 키가 작지만, 연기와 신장은 연관해 생각할 것이 아니다. #OTT #시리즈추천 #치아문난난적소시광 #싱페이 #장야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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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문영화 이야기 2021. 9. 3. 11:51
살면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의문. 우리의 삶은 일과 일상 그리고 휴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운동과 노동의 차이는 건강을 증진할지 육체와 정신을 소모할지의 차이다. 우리의 하루는 일과 일상이라는 ‘의무’와 휴식이라는 ‘권리’로 구성된다. 일은 삶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므로 운동의 속성을 가질 수 있다. 일상은 생활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므로 운동의 속성을 갖는다. 휴식은 말 그대로 재충전의 의미가 있으므로 운동의 속성을 가지고 있지만, 휴식이 수면 만을 의미하지 않고 리크리에이션 활동을 포함하므로 노동의 속성도 가지고 있다. 일, 일상, 휴식 모두 제대로 이행해야 본래의 목적 및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제대로 하려고 노력할수록 ‘어떻게’라는 의문이 뒤따른다. 이 의문의 답을 당신은 어떻게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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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의 캐릭터영화 이야기 2021. 9. 1. 22:49
고(故) 김용 작가는 ‘신필(神筆)’이라고 불리는 작가다. 그의 사조 시리즈는 연출과 배우를 바꾸며 몇 번씩 시리즈로 제작됐고 신조협녀, 의천도룡기가 신규 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조영웅전, 신조협녀, 의천도룡기, 이 3가지 작품을 묶어 사조 시리즈라고 부른다. 오늘 추천할 시리즈는 녹정기(鹿鼎記) 2020이다. 고 김용 작가의 사실상 마지막 작품이라고 하며, 배경은 청 건국 초 강희제 시대다. 반청복명이 활발히 전개되고, 건국 초 왕조의 안착을 위해 노력하던 시기다. 이런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가상의 인물 위소보를 집어넣었다. 이 드라마에서 인상 깊게 들은 내용은, ‘폭정을 일삼던 명나라를 왜 다시 일으키려 하는가? 백성을 위해 태평세월을 만들어가는 청나라를 왜 반대하는가?’라는 질문이다. 왕조가 폐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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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이야기영화 이야기 2021. 8. 26. 13:53
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보면서, 예전 프로젝트가 생각났다. 정확히 말하면, 프로젝트를 수행하던 과정이 떠올랐다. 사업개발자와 관련 분야 전문가가 모여 2~3일 만에 제안서를 마련한다. 회의실 하나를 독점하고, 야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과연 어디를 공략해야 이 건을 따낼 수 있을까?'의 답을 찾는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바로 보상이 오는 것이 아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제안한 내용은 통과의례다. 그렇게 아이디어를 내고 미래의 그림을 그렸던 밤들은 수주와 동시에 날아간다. 고객이 진정 원하는 바를 이제야 꺼내놓기 때문이다. '아, 진창에 빠졌어'라며 한숨을 쉬고 회사로 돌아가 인력을 끌어 모은다. 그리고 고객 요구사항을 놓고 다시 밤을 지새운다. 그런 밤과 날들이었다. 이 이야기는 하나의 도시전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