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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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없이 듣는 슬픈 열창지난 글/음악 이야기 2023. 6. 8. 06:59
PC에서 듣기 https://music.bugs.co.kr/musicpd/albumview/57899 이별 없이 듣는 슬픈 열창 / WildSky 당연히 이별 경험이 있지만 상기된 것은 아닙니다 끌릴 때가 있습니다. 귀에 착 붙습니다. 볼륨을 높입니다. 화창한 봄, 새싹이 돋는 봄입니다. 슬픈 가사에, 그 열창에, 고음에 귀가 붙어 떨어질 music.bugs.co.kr Mobile에서 듣기 https://m.bugs.co.kr/musicpd/albumview/57899 이별 없이 듣는 슬픈 열창 / WildSky 당연히 이별 경험이 있지만 상기된 것은 아닙니다 끌릴 때가 있습니다. 귀에 착 붙습니다. 볼륨을 높입니다. 화창한 봄, 새싹이 돋는 봄입니다. 슬픈 가사에, 그 열창에, 고음에 귀가 붙어 떨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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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resso지난 글/Coffee & I 2023. 6. 6. 20:52
espresso의 매력은 무엇인가? 처음 맛을 본 기억은 우리나라에서다. 굉장히 쓴 음료였다. '이 음료를 즐길 수 있을까?' 아메리카노로 되돌아갔다. 드립 커피를 집에서 내리기 시작하면서, 마시는 커피의 농도는 진해져 갔다. 커피만 마시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빵과 함께 마시는 경우가 많았다. 점점 진해지는 커피 농도에 살짝 걱정도 됐다. '카페인 섭취를 이렇게 해도 될까?' 음식은 익숙해지면서 영향력이 높아진다. 시식을 하고, 샘플을 먹고, 할인 구매로 먹으며 그 음식에 익숙해진다. 비상기 기억으로 음식이 생각나고, 다시 먹는다. 이러면서 '취향 음식'이 늘어난다. 프랑스 파리로 출장을 갔다. 지속적인 야근과 철야로 커피는 필수 음료였다. 인스턴트커피, 프림, 설탕으로 시작된 커피 마시기는, 자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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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서민의 주택 임대료지난 글/책 이야기 2023. 2. 27. 23:17
보스턴 글로브 사설은 저소득 주민의 주택 임대료를 논한다. 한창 선거 열기에 쌓인 보스턴의 후보들이 이 이슈에 관한 의견을 내고 있다. 임대료 관리에 대한 찬반도 활발히 제시되고 있다. https://www.bostonglobe.com 헌법 34조에는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라고 명문화되어 있다. 인간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는 의식주이다. 굳이 순서로 보면, 먹을 음식, 체온 유지 및 숙면을 위한 옷과 집이다. 현실은 의식주 모두 돈이 없거나 적으면, 마련하기 어렵다. 모두 경제와 화폐 제도 하에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생명 유지에 필요한 의식주를 마련할 만큼의 소득이 없으면, 생명 유지를 할 수 없다는 말이다. 이렇게 해석을 하면, 헌법 34조의 권리는 어떻게 유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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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분투지난 글/책 이야기 2023. 2. 6. 20:44
80세 & 76세. 출산이 적고 사망자가 줄어드는 현시대의 대표 명사가 아닐까? 80세의 할머니는 직업 작가의 세계에서 출판 경영인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76세의 할머니는 궁핍한 자신의 인생을, 밥도 주고 거처도 주며 아프면 돌봐주는 감옥에서 마무리하려 한다. 두 할머니의 공통점은 새로운 길을 걷는다는 점이다. '새로운 길'이 항상 긍정의 대명사는 아니다. 상식으로 본다는 시각으로는 얼토당토않은 행보일 수 있다. 이 두 할머니의 변신은 21세기 현재, 50세 이상 사람들이 직업 활동을 하는, 혹은 시작하려는 이유 중 몇몇이기도 하다. 만화의 소설은 어쩔 수 없이 긍정적 결말로 이어진다. 한 라디오 프로에서 "그런 건 될 수 없다"는 멘트로 DJ 자리에서 내려온 사건이 있었다. 우리는 현실이 원하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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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브랜딩 Personal Branding지난 글/책 이야기 2023. 1. 2. 23:21
저널리스트와 전달자 reporter의 차이를 이렇게 생각한다. 여러 가지 차이점이 있다. 물론, 두 직업 모두 사회에 필요하다. 첫 번째 차이점은, 관점 전달 여부다. 소식을 전하는 이는 전달자이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이가 저널리스트라고 생각한다. 이는 내 말이 아니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에서 언급한 이야기다. 그 이야기에 동의한다는 의미다. 두 번째 차이점은, 이야기 분야에서 실제로 행한 경험이다. 머리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직접 행한 이는 그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그 경험 속에서 자주 언급되지 않지만, 중요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 저널리스트가 관점을 전할 수 있는 이유는, 그 세계에서 직접 행하고, 그 세계를 경험한 탓이다. 그렇게 생각한다. 분야에 속한 사람이 말하지 않으면,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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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을 위한 통계 서적 기획지난 글/책 이야기 2022. 12. 6. 11:24
회사원의 업무는 크게 지시와 보고로 나뉜다고 회자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회사원의 업무는 판단이 전부다. 적절하고 적시적인 판단은 성과로 이어진다. 예를 들면, 무엇을 어떻게 보고할 것인가? 보고 후 무엇을 획득할 것인가? 무엇을 지시할 것인가? 지시 후 무엇을 획득할 것인가? 적절하고 적시적인 판단에 필요한 핵심은 정보다. 여기서 일컫는 정보는 지금의 정보다. ‘분석’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빅 데이터’라는 정의 아래 혼란스러운 정보 획득의 방법으로 분석이 앞서고 있다. 대부분 과거를 분석해 미래를 설계한다. 하지만 분석은 지금을, 현황을 검토하고 시사점을 찾는 활동이다. 지금을 알기 위해, 시간 흐름에 따른 변화 추이를 볼 필요는 있다. 하지만, 경쟁사가 과거에 무엇을 했는지,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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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대학이 전하는 중국사지난 글/책 이야기 2022. 8. 27. 21:45
우리나라에서 전하는 중국사는 국내 작가 출간 및 해외 서적 번역서로 구성되고, 어느 정도 일관된 내용을 보이고 있다. 이중텐 시리즈가 기술에 특이성이 있지만, 대체로 자료가 유사한 지 일관된 내용을 보인다. 그렇다면 서구 대학은 중국사를 어떻게 정리하고 전하고 있을까? 하버드 중국사는 총 6권의 시리즈로 전한다. 이 책의 부제는 '세계사의 맥락에서 중국을 공부하는 법'이다. 케임브리지 시리즈는 프랑스사, 독일사, 이슬람사, 중국사로 구성된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하버드 대학, 옥스퍼드 대학, 케임브리지 대학이 전하는 중국사 서적을 조사해 전한다. 서구 대학의 중국사 목차는 주제별로 되어 있다. 대부분의 중국사가 시간의 흐름으로 목차가 구성된 것과는 다르다. 중국 열풍이 분 지도 꽤 된다. 그 열풍은 제2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