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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ect Days
이 영화는 한 개인의 삶의 단면을 잘라 보여주었다. 그 일상을 관객의 입장에서 보는 나는 Perfect day란 무엇일까라는 자문을 하지 않았다. 다만, '자신을 유지하기 위한 한 인간의 노력'으로 비춰졌다. 자신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우리가 보기 전의 삶이 있었을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든, 그는 자신을 잃지 않는 최소한의 행동을 정기적이고 규칙적이며 정규적으로 해내는 것이다. 마치 내가 아침에 일어나 화병의 물을 갈고, 화분에 물을 주고 햇살 아래 내놓으며, 커피를 내려 식힌 후 냉장고에 넣어 언제나 5개의 아이스드 커피가 냉장고에 있도록 유지하는 것. 휴무일이 평일일 때는, 모두 출근과 등교를 한 후 집안을 청소하고, 마른 빨래를 정리하고, 설거지를 마무리하는 일. 그리고 나서 예정된 연재..
2024.08.25 -
음원만 듣는다
그들은 가수다음원이 주 수입원이다 돈 한 푼 못 버는 뮤직비디오블록버스터 뮤직비디오영화의 경우, 4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낸 작품이거나, 제작비 규모가 큰 작품을 의미한다음원 수입으로 비용 충당음원 수입의 상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조한다https://www.pianocroquis.com/165 스트리밍 음원 수익구조 20202018년 6월 2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음원 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음원 전송사용료'는 '스트리밍 또는 다운로드 방식으로 음악을 재생할 때 작곡, 작사www.pianocroquis.com 아이돌의 작품은 음악과 공연으로 구성된다공연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렇다그런 이유로 음원만 듣는다자연히 뮤직비디오도 시청..
2024.06.29 -
뱀 巳
사조영웅문 시리즈는 몇 년에 한 번씩 제작된다 사조영웅문 2017의 황용이 가장 마음에 든다 중국의 무협 영화는 무공 시연의 연출로 영상 혹은 특수 효과의 발전을 가늠한다 하지만 이 시리즈의 경우, 나만의 주목 포인트가 있다 곽정이 왕처일의 약을 구하기 위해 완안홍열의 궁으로 잠입한다약을 골라주던 약동이 분위기가 이상해 그들을 가두고 도망을 친다곽정은 탈출을 위해 우왕좌왕하다가 영지상인이 심혈을 기울여 사육하는 약뱀과 싸우게 되고, 영지상인이 먹으려던 약뱀의 피를 잔뜩 마시고 무공이 증진된다이 뱀의 모습을 어떻게 표현했을까가 내 주목점이다점점 나아지고 있다아직 2024에서는 보지 못했고, 기대 중이다.
2024.06.24 -
축 軸 axis
저울의 균형이라 했을 때, 양쪽 접시의 높이가 같은지, 저울의 눈금이 '0' 혹은 중앙에 놓이는지 주목한다삶의 균형에서도 일과 일상이 같은 높이에 평행하는 상태에 주목한다 하지만, 저울의 중심축이 기울어져 있다면, 양 접시의 높이가 같더라도 이는 균형이라 볼 수 없다 일생 동안 겪는 갖은 사건들에서 느끼는 여러 감정들이 어울어져, 나로서 살고자 한다면 우선, 어떤 일에도 자신을 잃지 않도록 균형의 중심축을 바로 새울 일이다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는 나침반이라 했다정북을 가리키는 나침반이 있을 때, 우리는 자신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나로 살기 위한 또 하나의 주목점은 사회 생활이다우리는 감정을 가지고 있다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나올 것은 나오고, 들어갈 것은 들어가야 한다 콧물..
2024.06.24 -
이번 주 도서관 대여
요리 책은 매번 한 권 이상은 포함한다아무래도 취미이자 즐거움이니 조금이라도 레시피나 기술을 늘리고 싶다메뉴도 자주 먹은 음식은 변경할 생각도 있고 월든은 다시 도전이다왜 매번 앞 10 페이지에서 책을 덮게 되는 지도 알아볼 요량이다 이번 대여 책들 중 밀리의 서재에서 볼 수 있는 책이 절반 정도 된다그런 책은 독서 순서를 뒤로 돌렸다 비록 대여 기간에 읽지 못한다 하더라도 책을 반납하고 나서 읽을 수 있으니 이번 대여 도서 중 제목이 특이한 서적은 심리학 분야의 '지긋지긋한 사람을 죽이지 않고 없애는 방법'이다교양 심리 서적이다누구나 지긋지긋한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이렇게 단정적으로 표현한 이유는, 회사를 꽤 옮겨본 나로서는 옮기는 회사마다 한 명 이상은 있었기 때문이다가치관이 싫거나행동이 싫거나이유는 ..
2024.06.01 -
금주 대여 도서
부의 세계사『부의 세계사』의 저자 윌리엄 번스타인은 450년 전부터 경제학자들과 역사가들을 괴롭혔던 이 난제들을 풀기 위해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려 오늘날의 풍요가 왜, 어떻게, 어디서부터 만들어졌는지 그 원천을 탐구한다. 역사 분야 베스트셀러 『군중의 망상』의 저자로 국내 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그는, 이 책에서 방대한 역사적 자료를 계량경제학의 틀로 분석하며 경제사학자로서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18세기 네덜란드와 영국에서 점화되기 시작한 부의 불꽃이 오늘날 미국으로 옮겨가게 된 사연부터, 많은 식민지를 거느렸음에도 프랑스와 스페인이 세계의 주도권을 잡지 못한 이유, 한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이 경제적, 사회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게 된 원인,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중동 국가..
2024.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