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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고역이다영화 이야기 2022. 5. 18. 18:38
그들은 끊임없이 마신다. 만일 커피를 그렇게 마셨다면 심장이 벌렁거리다가 터져버렸을 것이다. 중국 드라마, 중국 영화, 사극, 귀족, 황족의 실내에는 언제나 차가 있다. 그들은 차가 식으면 새로 내려 다시 마신다. 물 대신 차를 마신다. 그들은 미식적으로 차를 마신다. 언제 수확했는지, 어느 지역의 차인 지, 명차인지 아닌지, 어쩔 수 없어서 마신다며 차를 마신다. 그들은 끊임없이 마신다. 축하하며, 괴로워하며 술을 마신다. 술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빼갈만 있는 것이 아니다. 죽엽청이 자주 등장한다. 산서성 약재술로 도수는 43도. 각종 약재가 첨가된다. 술의 역사가 1,500년 남짓된다. 현대의 명주는 마오타이주다. 800년의 역사가 있고, 110가지의 향기를 가지고 있으며 빈 잔에서 향기가 오래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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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경심 vs. 취영롱영화 이야기 2022. 5. 10. 16:08
보보경심 드라마 2011 보보경심 출간 2006년 취영롱 드라마 2017 취영롱 출간 2016년 원작 소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보보경심의 주인공은 현대에 교통사고를 당해 청나라 강희 시대로 타임슬립 합니다. 취영롱 주인공은 가지고 있던 수정의 작용으로 서위라는 이세계로 가게 됩니다. 보보경심의 주인공은 현대에 전문직은 아니었습니다. 청나라로 가서 차를 내리고 서예를 하는 법을 배웁니다. 취영롱 주인공은 의과대학에 다니다가 이세계로 갔습니다. 이세계 몸의 주인은 무공을 익힐 수 없는 체질이라, 의술, 병법 등을 배운 사람입니다. 보보경심 주인공은 가이드 없이 혼자 타임슬립합니다. 취영롱 주인공은 이세계로 가기 전에 이세계에서의 이름도 알려주는 가이드가 있었습니다. 보보경심 주인공은 강희의 넷째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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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베스트셀러: 마음의 법칙지난 글/책 이야기 2022. 5. 8. 16:20
리프레이밍은 사실의 아무 것도 바꾸지 못하지만,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가로막는 부정적인 생각을 바꾸도록 도와준다. 이것이 곧 '내 힘으로 사는 인생'과 '다른 힘에 끌려 다니는 인생'의 결정적인 차이이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 균형을 잡는 일이다. 자질구레한 것을 두고 절망하거나 흥분하기보다 리프레이밍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편이 정신건강에 훨씬 이롭다. '이 상황에 숨어 있는 기회는 무엇일까?' 이렇게 자문하는 것만으로도 생각의 변화가 일어난다.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사물이나 사건이 아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생각이 불안의 원인이다. 더욱 환장할 노릇은 상대방이 특정 사건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음을 알고 있어도 우리는 원인을 그 사람에게서 찾으려든다는 점이다. #마음의법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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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못한 게 아녜요지난 글/음악 이야기 2022. 5. 7. 12:22
원래의 의미와는 다른 생각이 들었다. 미안해하지 말아요 그대가 잘못한 게 아녜요 괜찮아 울지 말아요 우리가 잘못한 게 아녜요 이런 생각이 든 이유는 '기억하지도 인지하지도 못한 뇌의 한 구석에 단초(端初)가 있다'라고 생각한다. 우리를 옥죄는 것은 문화(culture)다. 지구가, 자연이 태생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많지 않다. 사상, 철학, 생각, 문화가 없던 시절을 생각해 보라. 문화가 없다면 다른 생활을 할 것이다. 문화가 없다고 미개한 것이 아니라, 없는 것이 문화, 사회의 특징, 사회의 속성인 것이다. 누군가를 위해 헌신하고, 질 높은 좋아함을 지속하고, 연인의 행복과 즐거움을 위해 노력하는 사랑은, 인류 최고의 난제다. 호르몬이 들끓었을 뿐인데 사랑이라고 오해한다. 좋아하는 것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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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 = 경쟁영화 이야기 2022. 5. 2. 13:01
신 중화일미는 오가와 에츠시의 작품(만화)이다. 황당한 첫 번째 애니메이션에 이어, 리마스터링 된 애니메이션이 현재 OTT에서 서비스 중이다. 물론 첫 번째 버전도 찾을 수 있다. 식극의 소마는 츠쿠다 유토 스토리에 사에키 슌 작화의 작품(만화)이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가리긴 했지만, 제작사의 서비스가 가득한 애니메이션으로, OTT에서 볼 수 있다. 이 두 이야기의 공통점은, '요리사라는 Input(x)이 경쟁이라는 Function(f:)을 거치면 성장이라는 Output(f(x))가 출력된다'는 것이다. 신 중화일미는 행복을 위한 요리 vs. 사람을 조정하는 요리가 경쟁을 만나 그 결과가 나오는 이야기다. 식극의 소마는 모두를 위한 요리를 할 것인가 vs. 미식만을 지향할 것인가라는 Input이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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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위키는 심부름꾼영화 이야기 2022. 4. 16. 12:36
트랜스포머 3에서 CIA 국장은 윗위키에게, 지구를 구했다고 대통령 훈장을 받은 윗위키를 메신저라고 불렀다. 번역은 심부름꾼이었다. 트랜스포머 1부터 가진 의문 하나. 왜 지구인은 외부 침공이 있으면 총을 쏘지? 총이 유효한지 생각해 보면 미사일을 쏴야 하지 않을까? 10m를 피신하는데 총을 쏘면서 달리면 적이 움찔하나? 화약 무기의 범위는 이제 무기 대부분에 해당된다. 탄두에 핵이 있더라도 화약은 사용될 것이다(핵무기에 대해 잘 모른다. 어설픈 것은 모르는 것이다). 그러나 총이 능사는 아닌데, 등장하는 군인이 로봇에게, 총탄이 튕겨나가는 로봇에게 총을 쏜다. 그럼 상처도 입지 않는 로봇이 움찔한다. 말이 안 되는데. 아마도 총탄이 피부 금속과 충돌할 때 튀기는 불꽃에 놀랐을 것이다. 아마도 그들은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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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만들어 내는 독서영화 이야기 2022. 4. 15. 13:44
만일 이세계로 떨어진다면 어찌할 것인가? 편리한 도구는 없고 대부분 손으로 직접 해야 하며 비누도 성능이 꽝이다. 독서의 방향을 생각해 보자. 내게는 이세계로 떨어질 염려가 없다. 하지만, 아무 것도 없는 환경,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만일, 무엇인가 만들 수 있도록 그런 독서를 한다면, 나는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오히려 신선한 생활을 하고 있지 않을까? Self-making의 즐거움을 한껏 느끼고 있지 않을까? https://www.netflix.com/title/81194937 책벌레 하극상 ~사서가 되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 넷플릭스 책 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힘든 이세계. 책을 목숨보다 사랑하는 내가 하필 이런 곳에서 환생하다니. 책을 구할 수 없다면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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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정신 尙武精神영화 이야기 2022. 4. 11. 21:16
고구려는 무예로 자신의 신분을 상승시켰다. 온달 장군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잦은 이민족의 침입 역시 상무정신을 구축한 원인이다. 상무정신은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 가족, 나라를 지킨다는 자위 정신이다. 이는 군역이 백성의 의무일 경우 특히 더했다. 현대는 군역이 국방의 의무로 의무제로 군인을 모집한다. 물론, 지원도 가능하다. 그러나 현대에 상무정신은 언급되지 않는 사상이다. 현대는 자신, 가족, 나라를 지킨다는 자위 정신이 없기 때문일까? 아니면, 백병전 중심의 전쟁에서 미사일 등 첨단 무기 중심의 전쟁으로 양상이 변했기 때문일까? 의무제로 군인을 모병하는 형태에 이런 이야기를 어울리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상황도 아니다. 그러나 정전상태다. 오히려 지금 상무정신이 필요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