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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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원칙 찾기
나름대로 기준은 갖고 산다.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망설이는 나를 마주할 때면 ‘이 분야에 대한 기준이 없었구나!’라고 생각하지 않고 ‘내게 삶의 원칙 혹은 추구 가치가 있었나?’ 싶다. 내가 막다른 골목에 부딪힐 때 어떻게 했더라? 우선 한숨을 쉬고, 퇴근 버스에 올라 창가에 앉을 자리를 찾는다. 앉아 쉴 자리가 없어도 창을 바라보고 선다. 지하철은 타지 않는다. 벽 밖에 보이지 않으니. 귀에 이어폰을 꽂고 그동안 야금야금 모아 둔 플레이리스트를 셔플 모드로 재생한다. 그리고 한 번 더 ‘아하~’한다. 그러다가 몇 정거장 전에 내린다. 서점에 가기 위해서다. 내 상황을 자문할 상대는 없지만, 책 중에는 길이 있지 않을까 해서다. 주로 자기계발 섹션으로 발길을 돌린다. 간혹 처세나 커뮤니케이션 관련 섹..
2020.10.29 -
기준 하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가 저술한 자기 개발 서적의 제목이다. 다양한 자료와 사례를 분석해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적 습관을 정리했고, 이를 통해 독자의 자기 개발을 도와 성공에 이르게 하는 방법론이다. 이 책의 효과를 보고 성공에 다가간 분들도 많고 그렇지 않은 분들 역시 많다. 프랭클린 플래너에 백만 원 넘는 투자를 한 필자는 체감하고 있다. 자기 개발 서적을 통해 성공에 이르는 길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이 부딪히는 장애물 중 가장 넘기 힘든 고비는 판단 결정의 기준을 유지하는 것이다. 삶의 기간 동안 가정, 학교, 직장, 대인 관계를 거치는 동안 우리의 뇌 속에는 수많은 판단 결정 기준이 생성되고 유지되며 사라진다. 그러나 남은 기준은 대부분 복수이다. 사회적 관습, 현재 소속된 생..
2020.07.09 -
궁금해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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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 후 가치 판단
새로 수립한 생활 최적화 계획, 그리고 부드러운 적용. ‘과거’의 일상은 점점 변하여 ‘새로운’ 일상으로 대체되고 있다. 새로운 계획의 적용은 대상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생활 최적화 계획은 사업 계획 적용과는 다르다. 동일한 경우도 있겠지만 다른 경우도 있다. 이제 다른 경우를 이야기 하겠다. 기존의 일상을 신규 일상으로 전환할 때 반드시 계획에 기술된 순서대로 할 필요는 없다. 다시 말해서, 개선할 항목을 정리된 대로 top-down 방향으로 차례로 적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겠다고 하는 행위는 진지한 행위다. 그럴 때 우리는 보수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다. ‘하나씩 하나씩’, ‘한 걸음씩’, ‘계획표에 따라 그대로’. 물론 이해되는 상황이고 필자 역시 그랬다. 안심이..
2020.04.11 -
꿈을 꾸는 방법
오다 에이치로/원피스 루피는 해적 샹크스를 존경한다. 샹크스는 포용력이 크고, 정의롭다. 산적들로부터 마을을 구하기도 하고, 바다 괴물로부터 루피를 구하며 자신의 팔을 루피 대신 먹이로 내놓는다. 리더의 향기는 나이에 상관없이 느낄 수 있는 모양이다. 처음엔 해적이라는 이유로 졸졸 따라다녔겠지만, 엉뚱하게도 악마의 열매를 먹고 바다에 빠져(악마의 열매는 초인적 능력을 부여하는 대신, 수영 능력을 빼앗는다) 바다 괴물의 습격을 받았을 때, 샹크스는 루피라는 먹이 대신 자신의 팔을 대신 내주듯 희생 시키며 루피의 생명을 구한다. 그전까지 루피는, 해적처럼 얼굴에 상처를 내면 해적이 될 수 있다 생각했다. 싸움을 잘 하면 해적이 될 수 있다 생각했다. 하지만, 바다 괴물을 눈빛 하나로 쫓아내는 샹크스의 모습에..
2017.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