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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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현재는 몽환적인가
* 추천 음악: https://m.bugs.co.kr/musicpd/albumview/10383 몽환적이란, 눈을 뜨고 만나는 꿈 / WildSky 디자인, 미술, 음악에서 '몽환적'이라는 말을 만나게 됩니다. 꿈 같은 환상이라고 이해가 됩니다. 아련히 안개가 낀 듯한, 분명하지 않고, 현실과는 다른 무언가를 몽환적이라 이해하고 있습니다 music.bugs.co.kr 당신의 시간은 어떤가? 지나간 시간의 일은 바꿀 수 없으니, 현재만 놓고 이야기해 보자. 당신의 현재는 어떤가? 알지 못하는 가운데 지나가는 시간이 매우 빠른가? 보람이나 쓸모가 없어 헛되고 허전한가? 덧없나? 몽환(夢幻)은 꿈 몽(夢)과 헛보일 환(幻) 두 자로 구성되어, 꿈이나 환상이라는 의미의 허황한 생각을 뜻한다. 때로는, 이 세상 ..
2021.06.21 -
오늘을 상상하다
새해 계획에서 비전 vision과 목표 goal, 그리고 꿈 dream은 빠질 수 없는 항목이다. 보통 듣는 조언은 ‘미래의 내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라’였다. 상상의 수준이 구체적일수록 더 나은 결과가 나온다고 했다. 지난 해 10월부터 조금씩 준비를 했다. 2021년 올해부터 지킬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준수해 나가기 위해. 이를 위해 지난 해 11월 말 2021년 1월부터 시작하는 플래너를 구매했다. 플래너를 구매하기 전, 지배 가치 value, 비전 vision, 사명서 mission statement, 그리고 꿈의 목록 hope-list를 찬찬히 정리했다. 플래너를 사기 전에 정리해 두기 위해서다. 그리고 여러 해 사용한 플래너이기 때문에 무엇을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
2021.01.19 -
꿈을 꾸는 방법
오다 에이치로/원피스 루피는 해적 샹크스를 존경한다. 샹크스는 포용력이 크고, 정의롭다. 산적들로부터 마을을 구하기도 하고, 바다 괴물로부터 루피를 구하며 자신의 팔을 루피 대신 먹이로 내놓는다. 리더의 향기는 나이에 상관없이 느낄 수 있는 모양이다. 처음엔 해적이라는 이유로 졸졸 따라다녔겠지만, 엉뚱하게도 악마의 열매를 먹고 바다에 빠져(악마의 열매는 초인적 능력을 부여하는 대신, 수영 능력을 빼앗는다) 바다 괴물의 습격을 받았을 때, 샹크스는 루피라는 먹이 대신 자신의 팔을 대신 내주듯 희생 시키며 루피의 생명을 구한다. 그전까지 루피는, 해적처럼 얼굴에 상처를 내면 해적이 될 수 있다 생각했다. 싸움을 잘 하면 해적이 될 수 있다 생각했다. 하지만, 바다 괴물을 눈빛 하나로 쫓아내는 샹크스의 모습에..
2017.10.19 -
삶의 갈림길, 선택의 기준
오다 에이치로/원피스 깊은 숲 속 젖은 낙엽도 바삭거리는 가을이다. 오래간만에 산속의 공기를 마음껏 들이킨다. 출발할 때 생각해 둔 경로를 이미 잊은 듯 밟아 나간다. 갈림길이 나온다. 예정대로라면 오른쪽. 그러나 메마르고 거친 길이다. 목적지에 도달하는 경로 중 가장 빠르고 고른 경사의 길. 다른 길은 아직 여름의 손을 놓지 않고, 하지만 가을의 옷에 팔은 한쪽 끼운 그런 길. 어떤 길로 갈까? 시작은 이래도 그 안을 본 적은 없다. 선택의 기준은 무엇인가? 원피스라는 작품은, 목표를 정하고 삶과 바다를 항해하는 해적의 성장기이다. 전 세계 부와 명성이 모두 있다는 원피스가 목표다. 물론 단순히 보물을 차지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읽어 본 독자는 알겠지만, 원피스는 해적왕이 되는 표시이기도 하다.누구..
2017.10.14 -
나는 아직 제대로 된 1인분의 사람이 아니다
‘프란시스 하’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영화 사이트 ‘왓챠’에서 이 영화에 ‘보고 싶어요’를 클릭할 때만 해도 난, 검색창을 찾았다. ‘프란시스 상’을 찾기 위해. 그런데 그것이 드디어 자기 집을 갖게 됐을 때, 메모지에 적어 그것을 작게 잘라 우체통에 끼울 때, Full name이 다 나타나지 않아 너비에 맞게 접었을 때 남은 글자의 음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더구나, 이 영화를 보게 된 계기가 ‘나는 아직 제대로 된 1인분의 사람이 아니다(I’m not a real person yet)”라는 문구 때문이다. ㅆㅣㄴㅔ21(예전 표기대로 써 봤다) 김혜리 기자가 교보문고 사이트에서 보여준 ‘그녀가 사랑한 네 편의 영화들’에 쓰여있던 대사였다. 배우 그레타 거윅의 ‘매기스 플랜’을 보고 이 영화를..
2017.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