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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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문
살면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의문. 우리의 삶은 일과 일상 그리고 휴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운동과 노동의 차이는 건강을 증진할지 육체와 정신을 소모할지의 차이다. 우리의 하루는 일과 일상이라는 ‘의무’와 휴식이라는 ‘권리’로 구성된다. 일은 삶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므로 운동의 속성을 가질 수 있다. 일상은 생활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므로 운동의 속성을 갖는다. 휴식은 말 그대로 재충전의 의미가 있으므로 운동의 속성을 가지고 있지만, 휴식이 수면 만을 의미하지 않고 리크리에이션 활동을 포함하므로 노동의 속성도 가지고 있다. 일, 일상, 휴식 모두 제대로 이행해야 본래의 목적 및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제대로 하려고 노력할수록 ‘어떻게’라는 의문이 뒤따른다. 이 의문의 답을 당신은 어떻게 찾..
2021.09.03 -
어제 뭐 봤어? YouTube로 다큐멘터리
OTT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공급 기업뿐만 아니라, 이미 국내 서비스를 하고 있는 해외 브랜드가 활발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털은 진작 OTT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OTT는 영어로 Over-the-top이라고 하고,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 영화, 교육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Over-the-top'의 준말로 'Over-the-X'라는 용어가 있는데 이는 '기존 범위를 넘어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top'은 셋톱박스를 의미한다고 한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컨텐츠 욕구가 등장 이유로 설명되고 있지만, 화자의 생각은 다르다. 'OTT'라는 명칭이야 최근에 정리된 것이라도,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 영화, 교육 등의 서비스는 이..
2021.05.10 -
꽃샘추위, 왓챠에서 요즘 뭐 봐
4월 꽃샘이 제대로 작동하는가? 으슬으슬 추운 날이 계속되고 있다. 꽃샘추위의 얄미운 점은 춥다고 보일러를 틀 수 없고(실내가 과하게 더워진다), 얇은 긴 팔 긴 바지로 지내기에도 한낮에는 반팔 상의를 찾게 된다. 이러하니 봄에도 따뜻한 음식을 찾게 된다. '뭘 먹지?' 하는 마음에 레시피를 검색한다. 일상이 이래서인지, 왓챠에서 보는 작품이 이렇다. 공통점은 '요리'이다. 다른 점은 배경이다. '어제 뭐 먹었어'는 동명의 일본 만화가 원작이다. 주인공은 게이 커플이며, 변호사인 카케이 시로가 알뜰 조리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야쿠자 생활과 전업주부의 생활에는 통하는 지점이 있을까? 주인공 타츠는 전설의 야쿠자였다. 하지만 작품은 그가 전업주부로 생활하는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항상 '주부를 무..
2021.04.30 -
Prefix Home: Screen 'Tenet'
크리스토퍼 놀란 ‘테넷’ 덴젤 워싱턴의 아들 존 데이비드 워싱턴이 열연한 이 영화는 보고 나서 사람들을 혼란으로 밀어넣어 더 유명해진 영화다. 만일 다시 본다면 이것에 주목해 보자. 주된 이야기: 미래 집단의 인류 말살 계획 저지 순서대로 여러 개의 사건이 진행되고, 각 사건에서 시간 역행이 일어난다. 이 영화에서 시간 역행, 즉 인버전은 엔트로피(유용하지 않은 열)을 활용한다. 열은 고온에서 저온으로 흐르고 엔트로피가 증가한다. 이것이 자연 법칙이다. 인버전은 이를 역행시킴으로써 가능하고, 인버전으로의 전환점이 되는 장소가 회전문처럼 생긴 공간이다. 각 사건에는 시간 역행의 단서, 즉 다음에 진행된 이야기와의 연결점이 항상 노출된다. 오페라 하우스 의자의 총알, 최종 대결 장소로 뛰어들기 전 뒤에서 크..
2021.01.07 -
Prefix Home: Gastronomy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일은 이제 큰 일(big deal)은 아니다. 그렇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닌 일은 아직 큰 일이다. 물론, 그런 여행의 우리네 영역은 한 국가도 단위가 될 수 없고, 국가 > 지역 > 맛집이라는 규모일 것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여행지를 정하고 근처 맛집을 찾는 것이 우리들 (ordinary people)의 방식일 것이다. 음식을 정하고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도 없지 않겠지만, 흔히 볼 수 있는 사례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욕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박물관, 관광지, 명소가 가이드마다 기술되어 있다. 뉴욕에 가면 현대미술관 MOMA나 구겐하임 미술관이 있고 누구나 코스에 넣는 명소다. 일본 혼자 여행을 시작으로, 출장과 견학 등을 이유로 많은 국가를 다녀..
2020.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