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인간 탄생에 있어서 지능은 태생의 배경에 좌우되지 않는다 생각한다. 배경이 부자이든 빈자 貧者이든 지능이 뛰어난 사람은 태어난다. 물론, 지능이 좋은 자가 지식 혹은 기술을 취득함과, 지능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받음은 배경이 좌우할 수 있다. 하지만 부유한 환경에서만 지능이 뛰어난 자가 태어나지 않는다. 조선조 장영실은 노비였다. 이 사례만을 가지고 말함은 아니다. 아무리 지능이 뛰어나더라도 아무 것도 못할 때가 있으니, 외로울 때다. 고독은 스스로를 가둔다는 의미가 있으니 이 이야기에서 제외하려 한다. 손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달려왔다. 잠은 낭비이자 나태라 여기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왔다. 보람도 성취감도 느꼈다. 열심히 한 대가도 획득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난 무엇을 하고 있지?’라는..
2020.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