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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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과학이 선택받지 못한 이유
자주 가는 온라인 서점의 베스트셀러 목록을 월 단위로 살펴보자.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의학 분야 서적은 없다. 단, 교양, 보다 명확히 의견을 제시한다면, 인문학에 가까운 수학 및 과학 서적은 상위 10위 내에 오른 적이 있다. 대중은 필요한 서적을 구입한다. 예를 들면, 살균은 예방접종의 대체제다. 손쉽게 균을 없애니 예방접종의 필요를 갖지 않아도 된다. 상품을 통해 제공되므로 그 뒷이야기는 듣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소설, 자기 개발, 역사, 교양서적이 월간 상위 10위를 채우고 있다. 교양은 인문, 과학, 수학, 의학 등 시류에 따라 변화된다. 어떤 이유든 읽을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구입은 필요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표현이다. 수학과 과학은 ‘모른다’라는 전제를 갖고..
2020.04.09 -
인문 서적이 어렵기만 할 때
마르크스의 자본론, 플라톤의 국가, 대학, 중용, 그리고 한비자. 이 외에도 고전은 현대인들이 한 번쯤 읽어 보려고 노력하는 분야이다. 창의적 발명 혹은 성과로 세상의 시장을 이끄는 사람들은 인문학적 소양이 있다는 이유다. 창의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인문학에 밝다는 말이, 인문학에 밝은 사람이 창의력이 높다는 말과는 다른 의미인데도. 또한 철학을 통해 '생각의 힘'을 갖자는 메시지도 가끔 접하게 된다. 인문과 철학. 인류의 문화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은 과연 필요할까? 내가 몰라도 되고, 필요하면 아는 사람을 고용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해 달라하고 혹은 창의적인 상품을 만들도록 하면 되는데. 감각적이고 직관적인 판단과 결정은 편리함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인류..
2020.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