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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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위키는 심부름꾼
트랜스포머 3에서 CIA 국장은 윗위키에게, 지구를 구했다고 대통령 훈장을 받은 윗위키를 메신저라고 불렀다. 번역은 심부름꾼이었다. 트랜스포머 1부터 가진 의문 하나. 왜 지구인은 외부 침공이 있으면 총을 쏘지? 총이 유효한지 생각해 보면 미사일을 쏴야 하지 않을까? 10m를 피신하는데 총을 쏘면서 달리면 적이 움찔하나? 화약 무기의 범위는 이제 무기 대부분에 해당된다. 탄두에 핵이 있더라도 화약은 사용될 것이다(핵무기에 대해 잘 모른다. 어설픈 것은 모르는 것이다). 그러나 총이 능사는 아닌데, 등장하는 군인이 로봇에게, 총탄이 튕겨나가는 로봇에게 총을 쏜다. 그럼 상처도 입지 않는 로봇이 움찔한다. 말이 안 되는데. 아마도 총탄이 피부 금속과 충돌할 때 튀기는 불꽃에 놀랐을 것이다. 아마도 그들은 총..
2022.04.16 -
Focus
만화 '킹덤'을 놓지 않고 읽고 있는 이유는, 기존 유사 작품과는 초점 focus가 다르기 때문이다. '킹덤 Kingdom'은 진시황제의 중국 통일 과정을 경로로 삼고 있다. 물론 이 작품도 삼국지, 초한지와 같이 장군들의 일기토, 마음, 전략이 그려져 있지만, 징집된 농민 병이 전쟁의 과정에서 어떤 마음과 모습인지 생생하게 전한다. 주인공은 노비 출신으로 징집 대상조차 되지 않는 인물이다. 우연한 기회에 왕족의 반란에서 진왕 영정을 구한 덕분에 집과 약간의 토지를 갖게 되고 이로써 농민 병으로 전쟁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그의 꿈은 중국 전역에 이름을 떨치는 '천하대장군'이 되는 것이다. 무공에 무공을 더해 천하대장군이 되려고 한다. 이런 꿈 혹은 생각은 현대의 시각으로 보면 불가능해 보인다. 작품 ..
2020.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