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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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책, 넷플릭스처럼 쓴다
내 경험에 따르면 자신이 쓰려는 작품과 잘 맞는 적정 장르나 혼합(hybrid) 장르를 활용하면 글쓰기가 한결 쉬워진다. 알다시피 대부분의 이야기는 한 가지 장르에 갇히지 않으며, 자연히 혼합 장르에 속한다. p15 은 우주 탐험과 로봇 과학에 초점을 맞춘 과학 지식을 선보인다. 이 영화에 나타나는 보조 장르는 다음과 같다. - 모험 (후략) - 액션 (후략) - 버디(남자 간의 우정) (후략) - 로맨스 (후략) - 성장 (후략) p16 지금까지 소개된 사례에서 판타지 장르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세계를 설정하는 역할을 하며, 모험 장르는 이야기를 이끄는 원동력을 담당 한다. p19 자신의 작품에 적용할 중심 장르를 결정한 다음 여기에 하나 이상의 보조 장르를 덧붙여라. 각 보조 장르에서 플롯을 이끌고 ..
2021.02.27 -
반짝반짝 빛나는 쓰레기
Keith Haring Futura Jean Michel Basquiat *이미지 출처: 구글 검색 세상에는 창작자 스스로 응모할 무수히 많은 공모전과 오디션이 개최된다. 하지만 그 오디션과 공모전이 과연 창작자의 등용문이 될까 라는 의문이 든다. TV 예능 프로그램 형태로 벌어지는 음악 경연. 정확히는 가수 간 경연은 창작자의 공모전이라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물론 기존 음악을 Re-making 혹은 편곡하여 가창을 하므로 창의적 접근이 없다고 할 수 없다. 그렇다고 창작자의 오디션이라고 이야기하기에도 고개가 갸웃되는 것 역시 사실이다. 어찌 되었든, 우리는 근 7년간의 오디션 열풍 속에서 많은 스타가 탄생하는 장면을 보아왔다. 오디션 진행 중 멋진 가창으로 대중의 관심을 얻어 데뷔 후에도 지속적으..
2020.05.07 -
빠른 스크롤
스크롤 속도가 빨라진다. 각종 앱의 업데이트 리스트를 살펴보는 속도가 빨라진다. 뉴스 리스트가 빠르게 스크롤 업 된다. 새로운 것으로의 갈구가 아니다. 익숙한 것에 대한 식상함이다. 빠른 스크롤을 통해 익숙하지 않은 것을 찾고 그것이 신선하고 흥미로운 것(fun things)인지 확인한다. 한 동안 새로 발견한 세계에 머문다. 창작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러한 동향에 부응할 역량은 없다. 부응의 반사 이익(returns)이 크려면 대상 규모가 커야 하고 그 그룹에서 ‘돈을 내는 사람’이 많아야 한다. 100인 100색의 세상. 그래서 부응할 역량이 없다고 말한 것이다. 창작은 자신의 세계관을 타인이 이해할 수 있게 이야기하는 행위다. 그 세계관에 공명하는 사람들이 많고, 공명 그룹 중 팬심(fan’s min..
2020.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