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리스트(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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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환경이라면 어떨까?
누구보다 빠르고 강하다면, 그렇게 된다면, 난 어떤 삶을 살까? 누구도 따르지 못할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다면, 내 삶은 네모일까 세모일까, 어떤 모습일까? 지구의 모두가 일순간에 제 기능을 못할 때, 아무도 가게를 지킬 수 없을 때, 난 얼마나 오랫동안 나만의 삶을 꾸려나갈 수 있을까?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때, 얼마나 잘해야 지속 가능할까? 옆에서 음으로 양으로 긍정적 영향을 주는 이들을 알아볼 수 있을까? 지금의 환경이 변하면, 난 내 삶에 최선을 다하게 될까? 내가 지구를 뒤집을 초능력을 가지게 된다면, 가장 먼저 어떤 일을 할까?
2023.08.23 -
Cartoon Playlist 1
Playlist가 음악에만 존재하라는 법은 없다. 도서 역시 1주일에 4~5권씩 온라인 서점은 추천하고 있다. 물론, 여러 명의 에디터 추천이지만. 개인이 추천하는 만화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 1주일 단위가 될지, 1개월 단위가 될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새로운 작품을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참고할 만한 뉴스가 될 것이다. 블루 자이언트 슈프림은, 블루 자이언트 익스플러로와 함께 온라인 서점에서 찾을 수 있다. 재즈 색소폰 플레이어가 유럽 무대에서 성장하는 이야기다. 지난 2월 17일 애니메이션이 출시됐다. 아직 국내 서비스는 미정이다. https://youtu.be/ROsuI85ecZY https://youtu.be/FHO0vhtIoYU 만화 Beck을 읽으며, 그들의 락 rock을 듣고 싶..
2023.07.19 -
집에서 음악, 어떻게 해야
https://music.bugs.co.kr/musicpd/albumview/9261 소통되지 못한 사람을 이야기하는 음악들 / WildSky 사랑은 상대방을 행복하게 하는 행위 입니다. 그 사랑으로 내가 충족되고 만족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통하지 않는 마음과 멀어지는 마음으로 사랑은 끝을 향해 달립니다. 아쉽습니다. 다시 music.bugs.co.kr 새봄, 새롭게 사랑할 준비를 하자 무엇 때문에 헤어졌는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헤어진 이유를 되뇌어 보자 사랑하고 보내지 않으려면, 함께 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고 어떻게 해야 널 잊을 수 있을까? 아니면, 널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어떤 방법이 있을까? 다시 돌아온다면, 난 널 다시 보내지 않을 거야 우리 사랑이 강했던 그 ..
2021.03.08 -
Prefix Home: Concert 140327
일손을 멈추는 음악들 사무실에서 일을 하면서 음악을 들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 손과 머리가 모두 멈춰 버릴 때가 있습니다. 거기에 고개를 까닥거리거나 손으로 박자를 맞추면서 일에서는 멀어져 음악이 펼치는 풍경 속으로 들어갈 때가 있습니다. 팀장이나 상사가 그걸 알게 되면 일에 집중을 하지 않는다 생각할 수 있겠죠? 이 앨범은 그런 음악들입니다. 제 손과 생각을 멈춰 버렸던 그 음악들입니다. 이게 전부는 아니지만 한 곡 한 곡 강력한 방해 전파를 가진 음악입니다. 이런 음악은 제 플레이리스트에 등록됩니다. 일을 향한 집중력을 뚫고 들어오는 음악이라면 제 선호도가 높은 음악임에 틀림없으니 다시 들을 것입니다. https://music.bugs.co.kr/musicpd/albumview/8379 #음악 #플..
2020.10.20 -
Prefix Home: Concert 140305
잠시 창 밖을 보게 하는 어쿠스틱 https://music.bugs.co.kr/musicpd/albumview/8080 지난 2014년 3월 5일 구성한 컴필레이션 입니다. 당시 이 재생목록을 구성하면서 든 생각은, 우리의 습관 같은 것입니다. 일을 할 때, 혹은 공부할 때 음악을 트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일 혹은 공부에 집중 하다가도, 그 집중력을 뚫고 들어오는 음악이 있습니다. 그 음악이 잔잔할 때, 혹은 마음에 물결을 일으킬 때 눈은 창 밖을 향하곤 합니다. 비가 오는 날엔 더 그렇습니다. 당시 글을 인용하면 이렇습니다. (전략) 매일 버스에 오르는 정류장 옆 가로수에 새 싹이 돋은 것도 모르고 PC 옆 커피의 향이나 맛이 어제와 다르다는 것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해가 되..
2020.09.15 -
설마, 내가 겪겠어?
세월호 사태, 코로나바이러스-19, 그리고 또 뭐가 있었지? 몇 년 전에는 북한의 대포 공격, 산불로 낙산사도 날아갔다. 우리가 인적 혹은 자연 재해가 겪을지 여부는 정말 신만 아실 것 같다. 그런데 5만 년이라 상정하고, 그 긴 인간의 역사에서 우리는 무수히 많은 재해를 만났다. 누군가는 죽었고 누군가는 살아남았다. 누군가는 멀쩡했고 누군가는 부상을 크게 혹은 작게 입었다. 우리는 안전한 지금만 보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다못해, 옆 사람이 사탕 먹다가 목에 걸렸는데 복부를 압박해 그것을 빼낼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일상에서 질식사를 막을 수 있는 사람 말이다. 우리는 사건을 예방하는데 소홀하다. 담당자가 열심히, 성실히 직무를 다 하면 인재는 없다. 문제가 생기면 담당자 문제이니 처벌하면..
2020.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