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list가 음악에만 존재하라는 법은 없다. 도서 역시 1주일에 4~5권씩 온라인 서점은 추천하고 있다. 물론, 여러 명의 에디터 추천이지만.
개인이 추천하는 만화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 1주일 단위가 될지, 1개월 단위가 될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새로운 작품을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참고할 만한 뉴스가 될 것이다.
블루 자이언트 슈프림은, 블루 자이언트 익스플러로와 함께 온라인 서점에서 찾을 수 있다. 재즈 색소폰 플레이어가 유럽 무대에서 성장하는 이야기다. 지난 2월 17일 애니메이션이 출시됐다. 아직 국내 서비스는 미정이다.
만화 Beck을 읽으며, 그들의 락 rock을 듣고 싶었는데, 애니메이션 출시로 그 소원을 풀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YouTube를 통해 Trailer 혹은 대표 곡을 듣는 것이 전부이지만, 국내 서비스가 되면, 궁금함이 풀릴 것이다.
행복은 먹고 자고 기다리고
자극적인 기사들은 세상의 모든 남녀 관계가 연인 관계 외에는 없는 듯 행동한다. 20세가 지나 성인이 되면, 결혼을 하는 것이 당연한 듯 말한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비혼은 새로운 트렌드라고 하기에 이미 늦은 표현이 되어 버렸다.
호모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을 이긴 비결은 단결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네안데르탈인은 호모 사피엔스보다 뇌 용량도 근육량도 훨씬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의 영원한 패자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뇌 용량도, 근육량도 높다면 주로 혼자 활동했을 것이다. 스스로의 능력으로 필요한 모든 것이 해결됐기 때문이다. 가족도 소규모고, 부족 형성도 미진했을 것이다. 1:1 대결이라면 호모 사피엔스의 약한 신체는 결코 네안데르탈인을 이기지 못했을 것이다. 약하면 약할수록 뭉쳐 큰 힘을 발휘하고 싶은 것일까? 개개인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사방에서 쏘는 1천 발의 화살을 모두 막을 수 없다. 일부는 그물을 던져 행동을 제약하고, 제압된 상대를 다른 그룹이 창으로 찌른다면 충분히 물리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약하나 패자가 된 비결이 아닐까?
그래서인지, 사회를 이루고 결혼을 해 그룹을 만드는 것이 당연해졌는 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술이 뇌 용량을 늘리고 근육량을 늘린 듯하다. 굳이 마음 맞추는 힘든 과정 없이, 자신의 생활방식을 형성하고 유지하며 사는 것이 매력적이다. 인간으로서의 본능 해소 역시 다양한 관계 속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대체재를 찾거나. 그럴 수 있는 시대가 됐다.
행복은 먹고 자고 기다리고는 그런 분위기에서 출발한다.
솔로 이야기는 갈등의 연속이다. 이 작품에서의 솔로는 단지 혼자 지내는 사람만으로 정의를 한정하지 않다. 결혼했더라도 마음이 홀로 서 있다면 솔로로 포함시킨다. 대부분 일반적 형태, 싱글, 돌싱, 연인과 헤어진 이후이지만, 간간히 결혼한 캐릭터도 등장한다.
당신이 솔로라면 어떻게 지내고 있나?
당신이 솔로가 됐다면 어떻게 지낼 것인가?
누군가와 교류를 하던, 결혼이란 사회적 약속으로 맺어지든, 혹은 홀로 지내든, 삶은 결국 홀로 지내는 시간이 대부분이지 않나? 홀로 생각하고, 홀로 처리하고, 홀로 걷고.
그 사랑은 딸기처럼은 로맨스 작품이다. 이제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을 보여 준다.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홀로 꽁꽁 앓고 있는 주인공들. 잘 모르는 상대를 상상하며 마음이 콩닥거리는 주인공들. 그들은 그렇게 이야기를 시작한다.
결국, 이 작품들을 관통하는, 아니 대부분의 출판물(?)을 관통하는 주제는 '어떻게 살 것인가?'가 아닐까? 이젠 다른 이야기도 있을 법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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