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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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이 뛰어난 존재는 우리를 해할 것인가?
지금까지 우리를 해한 존재는 모두 우리(일반인) 보다 뛰어난 역량을 지닌 존재들이다. 맹수, 폭력배, 군대 등. 그것이 본능에 각인된 것일까? 인간의 단점을 제거하고 인간의 장점을 현 기술이 닿을 수 있는 수준으로 극대화해 구현된 존재가 로봇이다. 로봇을 존재에 넣을 수 있나? 도구로 분류해야 하나? 시작은 도구다.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해 가치를 얻기 위해서다. 인간은 어떤 것에 취하는 경향이 있다. 인간은 점점 귀찮은 일을 로봇이 대신해 효과와 효율을 높이길 기대한다. 로봇이 점점 인간에 가까워진다. 그 목적 달성을 위해 인공지능은 핵심이다. 외연은 사각형 깡통이라도 스스로 제어해 인간을 복되게 하도록 만들어진다. 인간은 뛰어난 존재다. 그리고, 로봇 개발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열정을 보유한다. 덕..
2024.03.04 -
플루토
원작: 우라사와 나오키 ‘플루토’ (테즈카 오사무의 ‘철완 아톰’을 모델로 하고 있다) 우라사와 나오키: ‘마스터 키튼’, ‘몬스터’, ‘20세기 소년’, ‘빌리 배트’의 작가 인간과 로봇을 구분해 보자. 인간은 유기물로 구성된 몸체에, 유전자를 기본 정보로 한 독립적 개체이다. 로봇은 무기물로 구성된 몸체에 소프트웨어를 정신으로 한 의존적 개체이다. 소프트웨어는 프로그램에서 인공지능으로 전환되고 있다. 로봇은 잡념이 없다. 그래서 조직 구성원으로는 최적의 조건 중 하나를 가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럼, 로봇의 시대에 인간이 최적의 조건을 가진 개체로 활동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일까? 실현 가능성의 반증을 갖춘 것을 예측이라 한다. 이런 반증 없는 직관을 예언이라 한다. 로봇과 인간 중 예측이 가능한 개체..
2024.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