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resso
espresso의 매력은 무엇인가? 처음 맛을 본 기억은 우리나라에서다. 굉장히 쓴 음료였다. '이 음료를 즐길 수 있을까?' 아메리카노로 되돌아갔다. 드립 커피를 집에서 내리기 시작하면서, 마시는 커피의 농도는 진해져 갔다. 커피만 마시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빵과 함께 마시는 경우가 많았다. 점점 진해지는 커피 농도에 살짝 걱정도 됐다. '카페인 섭취를 이렇게 해도 될까?' 음식은 익숙해지면서 영향력이 높아진다. 시식을 하고, 샘플을 먹고, 할인 구매로 먹으며 그 음식에 익숙해진다. 비상기 기억으로 음식이 생각나고, 다시 먹는다. 이러면서 '취향 음식'이 늘어난다. 프랑스 파리로 출장을 갔다. 지속적인 야근과 철야로 커피는 필수 음료였다. 인스턴트커피, 프림, 설탕으로 시작된 커피 마시기는, 자판기 ..
2023.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