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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방학 Home School: 캠핑, 여행 등 가족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 학습 성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지난 글 2017. 7. 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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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클릭)


    LEAH SHAFER, 2017년 6월 13일


    여름 방학 학습을 위한 최적의 장소는 어디일까? (힌트: 멀리서 찾을 필요 없다)


    지난 25년 동안, 학습 성과의 격차가 확대됨에 따라, 핵심 요소 및 해결책으로서 교육자들은 여름방학 취미활동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고소득 가정의 아이들은 아웃도어 캠프, 음악 및 코딩(coding) 교실, 그리고 여행 같은 활동으로 여름 방학을 채울 가능성이 더 많다. 이 이론에 따르면, 이러한 활동 경험을 모든 아이들에게 좀 더 접근 가능하고 익숙하게 하는 것이, 저소득 가정 아이들도 동일한 속도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혼자 독서를 하거나 부모와 책과 책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며 집에서 보낸 시간이, 여름 캠프나 여행보다 아이들의 학습 성장에 더 튼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연구 결과는, 캠프가 갖는 사회 정서적 이점(그리고 즐거움)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함께 하는 조용한 시간들 역시 가치 있는 학습 시간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연구 내용


    교육 정책 연구원 Kathleen Lynch가 수행한 본 연구에서는, 캠프, 가정 독서 및 수학 토론, 장 단기 여행, 그리고 서머스쿨 참여 같은 다양한 여름방학 활동들이 각각 어느 정도의 학습 효과를 가지고 있는지 분석했다. 사회 경제학적 배경이 서로 다르더라도 모든 가정들은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여름방학을 풍성하게 하는 역량을 발전시켜 왔다.


    Lynch는 1999년 유치원 연령의 아이들 집단과 2011년 유치원 연령의 아이들 집단을 눈여겨보았다. 두 집단 모두, 해당 연도의 국가 단위 특징을 반영하고 있으며, 4,000여 명 이상의 학생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연구에서는, 여름방항 활동과 사회경제적 상태(SES) 간 관계, 여름방학 활동과 문해력 및 수락 점수 간 관계, 그리고 1999년부터 2011년까지 여름방학 활동 안에 SES 관련 격차 변화가 있었는지 평가했다.


    그 결과, 캠프(여기서는 학교 외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 정한다)에 참여해 새로운 장소를 접하게 된, 고소득 가정의 아이들과 저소득 가정 아이들의 인원수 차이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늘어났다.


    낮은 SES 아이들의 비율이 약 9에서 6%로 줄어든 반면, 높은 SES 아이들의 캠프 참여 비율은 약 40에서 53%로 늘어났다. SES가 높은 아이들은 박물관, 동물원 및 수족관, 신도시, 놀이공원, 그리고 해변 및 호수를 방문할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졌다. SES가 낮은 아이들은 집에서 TV를 보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졌다. 하지만, 두 집단 모두에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부모가 독서, 작문 그리고 수학 관련 활동에 소모하는 시간의 양 역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했다. SES 관련 격차는 거의 동일하게 유지됐지만, 두 집단의 모든 부모들이 주어진 자유 시간(여름방학)을 자신의 아이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할 가능성은 더 많았다.


    주요 시사점


    가정 내 활동이 다른 어떤 활동보다 학문적 배움을 더 잘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두 집단 모두에서 살펴본 바, 부모와 함께 하는 독서 및 작문은 물론, 아이 혼자 하는 독서는 여름 캠프나 새로운 장소를 방문하는 것보다 여름방학 독서 학습에 성과가 있을 것임을 더 잘 예측할 수 있는 인자였다. 캠프 참석이 수학 학습에 미치는 영향도는 1999년보다 2011년 더 낮아졌다. 서머스쿨을 둘러보거나 참석한 아이들은 가을 학기 점수가 더 낮았다.


    가족과 교육자들이 참고할 함의


    이전 연구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바와 같이, 모든 아동이 학기 중 동일한 속도로 학습하는 경향이 있다고 알고 있지만, 여름방학을 지나는 동안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이 고소득 가정의 아이들보다 학습량이 더 적으며, 그 손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축적된다.


    하지만, 저소득 가정 아이들이 활용할 수 있는 학문적 배움의 기회가 늘어난다고 해서 고소득 가정의 아이들과의 격차가 줄어드는 것은 아닐 것이다. 최소한, 학문적으로 효과가 나기 위해서는, 서머스쿨이나 사교육같이 그들이 학습이 아니라 의무로 느끼는 기회보다, 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기회여야 한다.


    고소득 가정 아이들은 캠프, 여행 참여 그리고 인기 있는 장소를 방문하는 등 비용이 많이 드는 방법으로 여름방학을 보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은 놀랄 일도 아니지만, 이렇게 비싸지 않은 경험이 더 큰 학문적 효과를 가질 수도 있다. 부모들은 아이들과 인근 도서관을 방문하고, 야구 스코어나 자동차 연비에 대해 이야기하며, 잠들기 전 30분 동안 함께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여름방학을 값지게 보낼 수 있다. 정책 입안자와 학교 당국은 가정 통신문을 발송하거나, 지역 사회 곳곳에 전단지를 게시하거나, 혹은 콘퍼런스 및 연말 행사에서 부모들과 대화를 해서, 비교적 저렴한 여름방학 활동을 장려할 수 있다.


    그렇다고 지금까지의 내용이 여름캠프의 무용론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하버드 대학 교육 대학원 박사 과정 Lynch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사회경제적 배경을 넘어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들과 문해력과 수학 활동을 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전도 유망한 추세”라는 것이다. 이 유망한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 각 여름 캠프 운영자들은 다른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노력을 해야 할 수도 있겠다. 


    “여기서 말한 “여름캠프 참여 여부로 발생하는 학습 경험의 격차”가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도 있다. 왜냐하면, 여름캠프가 아이들이 학과 외 관심사에 참여함으로써 우정을 키우고, 자신감과 자립심을 키우는 등 사회 정서적 이익을 제공한다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Lynch는 말한다. “낮은 SES 배경의 아이들에게 여름캠프에 참여할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러한 이점에 대한 접근을 확대할 수 있고”, 성공에 필요한 포괄적 장점을 안고 모든 아이들이 가을학기에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수도 있겠다.



    Photo by Daiga Ellaby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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