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2월생 장쯔이가 주인공의 10대부터 표현한다. 성년식 중앙에 서 있을만한 모습이다. 어리게 보인다거나 나이가 보인다는 느낌이 아니다.
황자들과의 로맨스, 오빠인 세자와의 주거니 받거니. 상대가 나이 어린 배우임이 바로 드러난다. 성년식의 장쯔이와 황자/세자와 대화하는 장쯔이 모두 동일 분장인데.
무협 요소가 적은 정극에 가깝다. 장쯔이의 매력이 잔뜩 분홍색이지만.
두 작품 중 가장 개그가 없는 정극.
리이퉁이 연기한 캐릭터는, 사조영웅전 2017의 그것과 사뭇 다른, sad character이다. 이런 콩쥐가 없다.
학려화정은 원작과는 다른 연출로 제작됐고, 원작과 다른 결말을 가졌다. 원작을 읽어봐야 하겠다.
상양부의 원작은 제왕업이다.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연출이다. 그럼에도 원작을 읽어봐야겠다.
두 작품 모두 정치 사극을 느낄 수 있는 기회다.
그동안 장르물, 무협물 중심으로 중국 사극을 보아왔다. 신선한 경험이다.
우리 나라 사극과 중국 사극의 공통점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겠다.
1.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면 먼저 세력을 모아라.
2. '과연 황제라는 자리가 권력의 정점일까? 혹시 내관과 궁녀의, 황궁의 왕은 아닌가?' 자문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항목 1의 행동이 필요하다.
3. 정쟁에서 정의의 추구는, 바라는 모습이지만, 허점을 만드는 행위다. 왜냐하면, 지킬 것이 생기기 때문이다. 정쟁에서 내가 지킬 것은 나의 약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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