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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경국에서 보내는 나머지 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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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근무력증 환자가 침대에서 최후를 맞는다.
이미 혀는 움직이지 않고 호흡근 마비로 숨을 멈춘다.
그리고 눈을 떴더니 경국.

중증 근무력증(Myasthenia Gravis)은 신경 자극이 근육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쉽게 피로해지는 질환이다.
*참고: https://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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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엔 사망자도 많았지만, 치료와 약물 개발로 현재는 치유가 가능한 질병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중증근무력증의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으로 추정된다.

근육이 점점 움직이지 않게 되고, 병원 침대에 누워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어떻게 지내야 할까?
이야기는 판타지를 빌려 주인공을 역사에 존재하지 않는 시대로 옮겨 무공 고수로 살게 한다.
하지 못해 답답한 일들이 얼마나 많았을까?

주인공은 이제 움직일 수 있고, 무공 고수로 진기가 가득해 하늘로 높이 뛰어오른다.
그가 생각한, 경국에서의 새로운 인생은 전생보다 더 사랑을 추구하는 것이다.
자신,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고 지키는 생을 살려고 한다.
수단은 비열하고 이기적이어도, 나와 그들을 지킬 수 있다면 무엇이든 사용한다.
모략을 멈추지 않고, 더 강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일반인의 전생 기억이 아니라, 중국 명시 300수 정도는 그 자리에서 암기할 수 있는 기억을 가지고 경국에서 환생했다.
가지고 있고, 계발한 모든 역량을 자기애와 주변 사람을 사랑하는데 집중한다.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나?
우리도 자기애는 충만하다. 
다만 타협하고 우울해한다.
우리도 주변 사람들을 지키려 한다.
다만 타협하고 우울해한다.

주인공은 타협하지 않는다.
장애물은 어떻게든 제거한다.
윤리적으로 주인공의 판단이 맞는지 따지고 싶지 않다.
그러지 못한 나를 돌아보게 된다.

나는 그만큼 치열하게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사랑했나?



#경여년 #자기애 #지인 #친구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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