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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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fix Home: Gastronomy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일은 이제 큰 일(big deal)은 아니다. 그렇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닌 일은 아직 큰 일이다. 물론, 그런 여행의 우리네 영역은 한 국가도 단위가 될 수 없고, 국가 > 지역 > 맛집이라는 규모일 것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여행지를 정하고 근처 맛집을 찾는 것이 우리들 (ordinary people)의 방식일 것이다. 음식을 정하고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도 없지 않겠지만, 흔히 볼 수 있는 사례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욕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박물관, 관광지, 명소가 가이드마다 기술되어 있다. 뉴욕에 가면 현대미술관 MOMA나 구겐하임 미술관이 있고 누구나 코스에 넣는 명소다. 일본 혼자 여행을 시작으로, 출장과 견학 등을 이유로 많은 국가를 다녀..
2020.12.04 -
극장의 New Normal 구상
극장의 New Normal을 구상해 봤다. 이번 구상의 핵심은 네트워크에 연결한, Connected Theater이다. 그리고 극장이란 '무대가 있는 곳'이라는 원론으로 돌아가서, 무대에 올릴 수 있는(올린 적 없는 것마저도) 모든 것을 올린다는 생각을 꼽았다. 사람들이 모이지 못한다고 극장이 아닐 수 없다. 사람들을 찾아가면 된다. #극장 #newnormal #극장위기 #극장위기극복 #새로운구상 #새로운접근 #비즈니스
2020.12.01 -
신상품 성공은 전파에 있다
LG전자의 멀티 X(폰)는 캐즘(chasm)을 넘지 못했다. 완비제품(초기 모델에 시장 요구를 수용한 상품) 전환이 미진하여 소비자 욕구 충족에 실패했다는 것이 평가다. 세그웨이는 1인용 탈 것으로 많은 투자를 받았지만, 높은 가격, 1회 충전 39 km 주행이라는 '나 홀로 혁신'으로, 많은 투자를 받았지만 주류 시장에 진입하지 못했다. 온라인 슈퍼마켓 웹벤은 식료품 등을 웹사이트를 통해 주문을 받아 배달하는 온라인 슈퍼마켓이었다. 당시 고객의 익숙한 행동과 습관을 바꾸지 못해 캐즘을 벗어나지 못했다. 최근 COVID-19로 인해 강제적 소비자 행동 및 습관 변경으로 인해 온라인 쇼핑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전 세계 기업들의 디지털화 속도가 20~25배 빨라지고 있다. 이렇듯 무수한 아이디어와 그에..
2020.11.30 -
노력 방법론: 얼굴 찾기
일하다 지칠 때면 나도 모르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당연하게 여기던 일을 조금 바꾸기만 해도 ‘와, 편리해졌어!’, ‘이거 하나 바꿨는데 편하잖아!’ 하고 마음속으로 만세를 부르고 싶어집니다. 출처: Emi ‘나는 오늘 책상을 정리하기로 했다’ 노력은 두 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ㅇ 반복적 속성의 노력 ㅇ 변경적 속성의 노력 이런 노력의 속성 때문에, 하루 24 시간을 쏟아 부어도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겁니다. 주위 많은 이들이, 특히 직업이 선생님인 분들이 이런 말을 아주 쉽게 합니다. 겁도 없이. “노력이 부족해서 그래!” 직업이 선생님이지 사람이 선생님이 아닌 경우입니다. 이와 더불어 생각해 보면, 의사, 선생님, 정치가는 일반인의 마음가짐을 가지면 안 됩니다. 반복적 속성의..
2020.11.29 -
알뜰쇼핑 장인들의 미주알 고주알
집에서 조리를 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재택근무, 쿡방의 유혹, 외부 음식의 불신. 적어도 1주일에 한 번은 장을 봅니다. 세제도 채워 놓아야 하고, 구멍 난 양말도 있고. 몸이 바뀌어 새 옷이 필요하고. 물론 유행도 신경 쓰이고. 생명 유지에 필요한 음식, 옷, 그리고 주거 환경. 여기에 청결 유지에 필요한 물품 등, 우리를 마트로 이끄는 이유는 끊이지 않습니다. 필수적인 활동에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1. 장보기 전에 할 일 모든 ‘알뜰 장보기’, ‘알뜰 쇼핑’ 가이드에는 가장 먼저 ‘목록 작성’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구입 목록’뿐이었지만, 최근엔 ‘주간 식단’이 추가되는 동향이 보입니다. 주간 식단은 영양 균형 유지에도 필요한 활동이니 만큼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록은 ‘이..
2020.11.26 -
YouTube에서 음악 듣기
YouTube에서 음악을 듣느라 오늘 아침 7시에 잠 들었습니다. 몇 곡 듣다가 자려고 무선 이어 스피커를 귀에 달고 터치를 했는데, 몸이 엎드린 형태로 회전하더니 연관되어 나타난 영상들을 터치하게 됐습니다. 때때로 음악을 듣다가 연상되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여 듣고, 그 아래 목록 항목을 또 터치 했습니다. 사실 시작은 음악이 아니었습니다. 구립 공공 도서관에서 버번 Bourbon 관련 서적을 대여했습니다. 그러다가 추출된 알코올을 숙성하는 오크 통 Oak 제조 과정이 궁금해졌고 YouTube를 켰습니다. 한참 보고 있는데 집중력이 끊겼고 아래 목록을 위로 올리다가 국내 가수의 외국인 혹은 해외 보컬 트레이너 반응 영상이 있었습니다. 전에 관련 영상을 봐서 이런 컨텐츠가 목록에 오른 모양입니다. 몇 개 ..
2020.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