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820)
-
포식자는 악인가
소, 돼지, 닭, 요즘은 양까지. 그들에게 인간은 '악(惡)'인가? 그들은 억울한가? 들에서 잡히지 않고 산에서 잡히지 않고 나서 자란 목장에서 식품 처리 장소로 가는 것이. 매일 낳은 달걀을 내어주는 것도. 고개만 돌릴 수 있는 집이 주어진 것이. 소, 돼지, 닭, 요즘은 양까지 생명으로 존중받지 못한 것에 억울함을 느낄까? 대응할 수 없는 강대한 이들이라 판단해서 저항하지 않는 것인가? 트럭에 실려 가공처로 떠나기 전에 눈물이 맺힌 눈동자는 억울함에 대한,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인가? 귀멸의 칼날의 오니는 인간을 포식한다 오니의 수보다 인간의 수가 훨씬 많다. 신체적 역량은 오니가 훨씬 높다. 인간은 억울하다고 표현한다. 그들의 나래에 가족이 목이 잘리고 팔이 날아가면 울부짖는다. 왜 죽는지도 모른..
2022.01.16 -
원피스를 보고 있다 마지막 편
원작 100권, 애니메이션 1005화를 보았다. 명확히 원피스(One Piece)라는 보물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이는 주인공 루피의 여행이다. 조로의 여행은 세계 최고의 대검호에 이르는 것이다. 나미의 여행은 세계 지도를 그리는 것이다. 우솝의 여행은 그 꿈이 얇고 가늘고 상황에 따라 정해지지만, 바다의 전사가 되는 것이다. 산디의 여행은 4개 바다의 모든 물고기가 사는 올 블루에 닿는 것이다. 초파의 여행은 만병통치약이 되는 것이다. 세상에 만병통치약이 없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지 못했다. 내가 의사가 되어 만병통치약이 되겠다. 로빈의 여행은 숨겨진 100년의 역사를 아는 것이다. 프랑키의 여행은 세계를 무사히 일주한 배를 만드는 것이다. 만들어졌다고 배가 아니다. 바다의 풍파를 견뎌 이겨낸 배야..
2022.01.15 -
원피스를 보고 있다 세 번째
회를 더할수록 상대를 물리치는 시간이 늘어난다. '도대체 언제 물리치나, 지금까지는 상대적이지만 수월하게 물리쳐왔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약간 지루하다. 물리치지 못해 안타깝지 않고 지루하다는 것은 작품에 대해 혹은 주인공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반증일까? 적어도 그렇지는 않다. 점점 1,000회에 가까워지고 있고, 매일 보고 있으니 말이다. 애정 없이 이런 일이 가능할 것 같은가? 시간이 오래 소요된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가 강하다는 것이다. 그만큼 상대의 규모가 크다는 것이다. 주인공 팀은 징베까지 10명이지 않나? 물론, 가세한 사무라이들도 있고 기존의 카이도 반란 세력도 있으며, 루피네와 같은 목표를 가진 동맹 세력도 있다. 더욱이, 그만큼 상대가 기존 상대들보다 더 영리하다..
2022.01.05 -
One Piece OTT로
#애니메이션 #원피스 1,000회를 맞이하여 #OTT 출시된다. 국내 왓챠에는 18기, 총 686회가 서비스되고 있다. 정주행하기 딱 좋은 분량이다. 모두 더빙이라 다른 일을 하며 멀티태스킹(multi-tasking)이 가능했다. 이중 주목한 것은 단연 #Netflix 서비스. 일본 서비스 기준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에도 곧 도입되지 않을까? 2022년 원피스 실사 영화가 서비스될 예정이므로. 이미 애니메이션 #카우보이비밥 실사가 서비스되고 있다. 카우보이 비밥 실사에 대해 캐스팅 배우와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닮지 않았다고 꽤나 시끄러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순항 중이라는 소식도 들린다. 원피스 역시 실사 제작 중이며 원작자가 프로듀서로 참가하고 있다. 이 역시 원작 1,000..
2021.12.31 -
애니메이션 실사화
애니메이션 실사화가 연이어진다. Netflix발 One Piece 실사화 캐스팅이 밝혀졌다. https://youtu.be/9oCUz-NbnEc 그 외 YouTube에 유명 애니메이션의 실사화 티저 트레일러 혹은 트레일러가 공개되고 있다. 영화 기술의 발달, 플랫폼의 적극적 투자를 실사화 배경으로 생각한다. 이에 대한 말은 많다. 캐링터 캐스팅 문제가 가장 많이 들린다. 원피스, 나루토, 귀멸의 칼날은 원작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큰 주목을 받았고 안 본 사람은 있어도 본 사람은 여러 번 본 작품이다. 따라서 실사화 배우와 원작 캐릭터의 이미지가 다름에 불만이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원피스 실사에서 나미 역으로 캐스팅된 배우는, 자신의 캐스팅에 대한 불만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컴퓨터 그래픽 등 영화적..
2021.12.15 -
This is the way
만달로이안은 만달로리아의 사람들이란 의미로, 이들은 혈연의 종족이 아니다. 다양한 곳에서 온, 다양한 사연의 사람이 모인 부족이다. 물론 귀족, 왕족이 존재한다. 제국에 의해 부족이 멸망하고 뿔뿔이 흩어졌다. 주인공은 현상금 사냥꾼으로 생을 지속하는 사람이다. 부족이 이렇게 흩어지고, 오늘을 모르는 생활의 현상금 사냥꾼에게 부족의 계율이란 어떤 의미를 갖는가? 딱히 부족을 재건할 마음도 없고 지금이 좋다고 말하면서. “This is the way!" 판단의 갈림길에서 입버릇처럼 중얼거리는 말이다. 담당 사명은 끝까지 수행한다. 전투 부족으로서의 만달로이안. 개인의 전투 역량은 웬만한 종족보다 높다. 더욱이 그들의 갑옷은 광선검에도 베어지지 않아 프리미엄이 연일 고공행진이다. 소위, 전투 혹은 싸움으로 잘..
2021.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