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를 내리고 있었어 손목에 힘을 주고 안 돼서 다리에 힘을 주고 뽑아 냈어 뿌리가 찢겨 나갔어 내 마음인데 놀랐어 주위 흙을 긁어 덮었어 비가 오고 주위 흙이 더 흘러 내리고 마르고 다져진 후에야 ‘이 곳의 땅’이 되겠지 기다려 기다려 신호음이 울려도 고갤 들어 옆을 보고 기다려 기다려 문이 열려도 앞사람이 움직여야 들어갈 수 있다! 알지? 따스한 손을 얹고 기다려 #대기선 #치유 #마음의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