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갈림길, 선택의 기준
오다 에이치로/원피스 깊은 숲 속 젖은 낙엽도 바삭거리는 가을이다. 오래간만에 산속의 공기를 마음껏 들이킨다. 출발할 때 생각해 둔 경로를 이미 잊은 듯 밟아 나간다. 갈림길이 나온다. 예정대로라면 오른쪽. 그러나 메마르고 거친 길이다. 목적지에 도달하는 경로 중 가장 빠르고 고른 경사의 길. 다른 길은 아직 여름의 손을 놓지 않고, 하지만 가을의 옷에 팔은 한쪽 끼운 그런 길. 어떤 길로 갈까? 시작은 이래도 그 안을 본 적은 없다. 선택의 기준은 무엇인가? 원피스라는 작품은, 목표를 정하고 삶과 바다를 항해하는 해적의 성장기이다. 전 세계 부와 명성이 모두 있다는 원피스가 목표다. 물론 단순히 보물을 차지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읽어 본 독자는 알겠지만, 원피스는 해적왕이 되는 표시이기도 하다.누구..
2017.10.14